“미중무역협상 ‘스냅백’ 우려... 韓산업 구조조정 시급”
“미중무역협상 ‘스냅백’ 우려... 韓산업 구조조정 시급”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2.24 09:17
  • 최종수정 2019.12.2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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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수혜로 다가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로선 한일 무역갈등 등의 과정에서 시간을 번 만큼 추가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 구조조정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산업구조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2019년 제일 컸던 경제적 이슈는 한일 무역갈등과 ‘노노재팬’으로,글로벌 공급 체인을 망가뜨리는 문제였다”라며 “다만 현 정부가 소부장 정책에서 대처를 잘 한 만큼 그 부분을 거울삼아 어떤 식으로 산업 구조조정에 너살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미중 무역갈등에 의해 GDP 성장률이 –0.4% 낮아졌는데, 다음 달 1단계 서명만으로는 안 되고 2~3단계 합의까지 가야 마무리될 것”이라며 “1단계 합의 또한 불이행시 원상복구 할 수 있는 ‘스냅백’ 조항이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김종효 센터장은 “한일-미중 무역분쟁 과정이 불확실성을 야기했지만 그게 줄어드는 구간에서 반등 추세를 보였고, 또 유럽 ECB가 월 200억 유로씩 자산을 사고 미국도 사실상 4차 QE에 들어가는 등 렐리 기미가 보이고 있다”라며 “바닥을 친 문재인 정부가 내년도 ‘업턴’ 과정에서 얼마나 잘할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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