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개장체크] 일품요리보다 한정식?
[1224 개장체크] 일품요리보다 한정식?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24 07:55
  • 최종수정 2019.12.24 0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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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중국 관세인하에 추가 반등
국내증시, 속도조절 속 바이오 급등
IT일변도에서 바이오 + 알파로 확산?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2월 2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2,200P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의 양도소득세 부과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2% 하락한 2,20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했고,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도 매수로 전환하는 등 280억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 속에 2,78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3,198억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지수는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했고, 운수창고 업종은 한진칼 그룹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음식료 업종, 금융 업종 등 저평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2% 하락한 6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626억을 순매도했고, 개인 역시 6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이 804억을 순매수했으나, 힘이 부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종목이 포함된 업종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은 CJ ENM의 반등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 등 코스닥 역시 주도주로 나섰던 업종들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성탄절 휴가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으나 중국증시는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2만 3,821엔에 장을 마쳤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 내린 2,9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3% 오른 1만 2,022에 홍콩 항셍지수는 0.13% 오른 2만 7,9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욕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가며 8일째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34% 상승한 2만 8,551에, S&P 500 지수는 0.09% 오른 3,224에 나스닥 지수는 0.23% 뛴 8,9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전격적인 관세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에 따른 은행주들의 약세에 혼조마감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3% 하락한 1만 3,300에 거래를 마쳤고,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54% 오른 7,66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3% 상승한 6,0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제둔화 우려에 0.5% 상승, 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며 0.1% 오른 60,5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중국이 관세를 인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보잉이 반등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산업재, 소재와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필수 소비재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CEO가 교체된 보잉이 3% 가까이 올랐고 3M과 애플, 시스코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디즈니와 버라이즌, 월마트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아파치가 토탈과 수리남 근해 합작투자 소식에 급등했고 테슬라가 신규자금 유입 소식에 신고가를 이어갔습니다. 징둥닷컴도 물류 회사에 대한 공모를 언급하며 주가가 3% 이상 뛰었습니다. 이밖에 슐럼버거,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도 주가가 올랐고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도 상승했습니다.

전일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인 카맥스가 추가 하락했고 코티와 닐슨 홀딩스, 익스피디아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주택지표 호조에도 레나와 풀테그룹이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웨드 부시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1은 슈퍼사이클의 초기 단계라며 9월에 공개될 5G 스마트폰은 월가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전반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총 5가지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공급자 점검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증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 11월 미국의 내구재수주는 지난 달 대비 2.0% 감소해 지난 5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월가 예상은 1.2% 증가였으나 이를 크게 하회한 것은 35%나 감소한 군사장비 수주가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 로버트 쉴러 교수는 트럼프 효과로 야성적 충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증시가 2020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CAPE지수는 불편한 수준에 와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급등하면 대가를 치룰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의 11월 신규추택판매는 지난 달 대비 1.3% 증가해 연율 71만 9천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0.4% 감소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9% 증가했고 신규 주택재고는 5.4개월 치를 기록했습니다.
- JP모건, 캐피탈 원 등 미국 주요 금융업계가 셰일 업계에 대한 신규 대출을 옥죄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사들이 유전 개발에 나섰지만 예상 이하의 생산이 이뤄지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미국의 제재와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하면서 러시아 지수가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루블화로 거래되는 MOEX 러시아 인덱스는 27% 상승했고 달러화로 거래되는 RTS지수는 무려 40% 급등해 신흥국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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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중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청두)
독일 휴장,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조기폐장
메탈라이프 신규상장

경제지표

일본 BOJ 금정위 의사록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 기관이 매수하는 구간에서도 하락했다는 시황이 대부분 이지만 전 거래일 시장의 특징은 명확했습니다. 지수는 속도조절 구간에 들어간 가운데 바이오, 항공 등 수급과 재료가 집중된 종목들은 급등하고 그동안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IT종목들이 차익 매물을 소화했다는 것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중국 소비주, 중국 경기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오히려 일본과 무역 갈등 속 대체주로 각광받았던 종목들 일부가 조정 받는 등 지난주까지 전개된 시장 흐름과는 다소 엇갈린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언급했던 것처럼 IT가 주류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고 예상했던 것보다 산타의 선물 보따리의 선물 종류가 많을 가능성을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바이오도 연속 상승의 대한 기대보다는 중국 소비주, IT부품주, 고배당 주 등 지수 레벨 상승에 연동해 움직일 수 있는 많은 종목들이 선물 꾸러미 대열에 참여 하는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12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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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2-24 08:41:2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