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2020] 기재부, 기업·민자·공공 3대 분야 100조 투자
[文정부2020] 기재부, 기업·민자·공공 3대 분야 100조 투자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2.20 10:12
  • 최종수정 2019.12.2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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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에 기업·민자·공공 3대 분야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굴, 집행한다.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기재부는 우선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에 25조원 규모 투자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10조원 규모의 4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내년 15조원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해 착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추진될 4단계 프로젝트에는 울산 석유화학공장(7조원) 인천 복합쇼핑몰(1.3조원) 여수 석유화학공장(1.2조원) 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0.2조원) 포항 이차전지 소재공장(0.2조원) 등이 포함됐다.

15조원 수준 민자사업 집행·신규 발굴도 추진한다. 집행규모는 5조2000억원으로 책정했고, 10조원 규모의 신규 민자사업도 추가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투자는 올해 계획 대비 5조원 증액한 60조원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세제 지원 확대… 가계부채 등 5대 리스크 모니터링

또한 민간 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를 마련하며 금융·세제 지원도 보강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당일 구매한 소비재 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10%) 환급을 검토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한다. 수소전기차 구매시 개소세 감면(최대 400만원) 제도 일몰은 올해 말에서 2022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23개 사업, 25조4000억원)에 본격 착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 프로젝트 일정 부분을 지역 기업에 도급을 의무화하도록 한다.

내년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62.0%)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부동산, 가계부채, 금융‧외환, 통상, 구조조정 등 5대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방침이다.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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