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개장체크] 보이는 것부터 믿으세요!
[1218 개장체크] 보이는 것부터 믿으세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18 07:33
  • 최종수정 2019.12.18 08:3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속도는 느려졌지만 5일 연속 상승 지속
외국인 IT 편애속 코스피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IT 고평가? 일단 보이는 것부터 챙겨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2월 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IT, 바이오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7% 상승한 2,1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5,13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수가 지속됐지만, 투신과 연기금의 매도가 나타나며 11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2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경기 방어주 섹터가 하락했고, 건설 업종, 은행 업종이 정부 정책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6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와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263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만에 매수에 가담했습니다. 개인은 1,0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영향에 대한 낙관론이 연일 이어지며 아시아 증시는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2만 4,066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7% 오른 3,022에 장을 마감하며 3000선을 돌파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32% 상승한 1만 2,097에 홍콩 항셍지수는 1.22% 뛴 2만 7,8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안도감과 경제지표 호조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상승한 2만 8,266에 거래됐고, S&P500지수는 0.03% 오른 3,192에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8,8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와 브렉시트 관련 우려 등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9% 내린 1만 3,28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9% 하락한 5,968에 장을 마쳤고,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7,5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0.01%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효과 지속으로 1.2% 오른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속도는 둔화됐지만 미국 증시가 5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고점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주식형 펀드는 여전히 현금보다 주식을 선호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임이 소비재, 유틸리티가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부동산 업종이 가장 크게 빠졌고 헬스케어, 기술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 홈디포와 시스코가 1%대 강세를 보였고 월그린이 1%대 하락했습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와 쉐브론, 엑슨모빌 등 에너지 종목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며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아시아에서 유료회원이 증가한 넷플릭스가 4% 가까이 올랐고 새로운 임원이 임명된 배드배쓰앤 비욘드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보잉은 여전히 어제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추가 약세를 보였고 로큐는 CFO교체 소식에 그루폰은 투자등급 하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매출은 좋았지만 이익이 예상을 하회하며 5%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내년 말 EU를 반드시 떠날 수 있도록 EU탈퇴협정법안을 개정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졌고 파운드화는 급락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전환기가 끝나는 2020년 12월 31일에 전환기간 연장 요청을 하지 않는게 개정안의 골자입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중국 경제 성장률은 물론 전세계 성장률도 재고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성장률이 6%에 가까울 것으로 수정했는데 이전 수치는 5.7%였습니다. 글로벌 GDP성장률도 2020년에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미국의 11월 신규주택착공이 지난달 대비 3.2% 증가하며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11월 산업생산은 1.1% 증가해 전문가 예상 0.8% 증가를 넘어섰습니다. 10월 채용공고도 9월과 비교해 증가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내년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며 변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고용은 완전 고용 이상이고 물가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반대, 스탠딩 레포는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더 많은 무역전쟁과 파월 의장의 임기 연장 불허, 새로운 감세 정책등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코웬의 크리스 크루거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CNBC가 보도했습니다.
-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 재정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 물가를 자극 할 수 밖에 없어 현재는 압력이 없지만 결국 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 경제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방기금금리가 중립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어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제학자들과 금융시장이 하방위험을 과도하게 보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은성수 "현재 부동산가격 비정상…지금이 버블"
은행·건설株에 '12·16 폭탄'
웨어러블로 급등한 애플…국내 수혜주는?
외국인 보유 韓주식 40%가 `반도체 투톱`…내년에도 더 담을까
리츠의 부푼 꿈…"규제피해 부동산자금 온다
현금 확보한 경방, 실적부진 탈출 나서나
잘나갈 때 무리했나…여천NCC, 부메랑 된 설비투자
떡잎 알아본 큐캐피탈의 '선구안'…인더스마트, 유니콘 꿈꾼다
우리PE·큐캐피탈, 中企 마케팅업체에 기업구조혁신펀드 150억원 첫 투자 
LS전선, 전기차 부품 자회사 상장 추진 
헬로비전 품은 LG유플러스, 영업익 8000억 `따논 당상` 
울산시, 전기차·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10년간 6500억 투입
신동빈 쇄신인사…'디지털 롯데'로 바꾼다
어썸레이,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로 소재 강국 일본에 도전
5G 데이터 무제한 내년에도 쭈욱…정규요금제화
갤S11에 엑시노스 탑재 안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달의민족 M&A 이후 중개수수료 인상 없을 것" 
AI 신기술 '규제 빗장' 푼다…우선 허용 뒤 사후 관리... 정부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아모레, 비건 화장품 강화…美 브랜드 밀크메이크업과 협약
대우조선, 초대형 LPG선 2척 수주
삼성 QLED TV 올해 판매 500만대 넘겼다
기업 광고도 게임에서…'모바일 마케팅' 열풍
조선소·엔진공장·석유화학…현대重, 아람코 협력 속도낸다 
기아차 노조, 18일부터 부분 파업
LG전자, 서울대 손잡고 빅데이터 전문가 키운다
권평오 KOTRA 사장 "소·부·장 수출 개척 앞장서겠다"
마일리지 혜택 늘린 '대한항공 카드' 나온다
내년 실손보험료 한자릿수 오를듯
고가주택 대출 규제에…은행들 내년 수익 '걱정'
이두순 두산모빌리티 대표, 2시간 비행 수소연료전지 드론 개발
'생사기로' 내몰린 쌍용차, 정부·마힌드라에 'SOS' 
작년 물가 감안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
조동철 금통위원 "다음 금통위서 금리인하 의견"…상반기 인하론 힘실리나
'11% vs 20%' 법인세가 미국 호황·한국 불황 갈랐다
국민연금 경영개입 '깜깜이 지침' 복지부 결국 강행…경영계 반발
키움證 등 6개사, 주식옵션 활성화 참여
e쿠폰으로 주식도 산다…새해 '카톡' 선물하세요
"카타르銀 ABCP 문제없다" 판명에…금융당국, 자산운용사 제재 '고심'
'58년 개띠' 65세되는 2022년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전환
급조한 12·16 부동산 대책…하루 만에 말 바꾼 금융위
9억 넘는 단독주택 공시가 7~10% 올린다
집값 광풍에도…'소득 하위20%' 자산 첫 감소
12·16대책날 '초치기 계약'…"규제 피했다! 휴~"
5개월새 4.5% 올랐는데…상한제 비켜간 분당
"내 집은 이미 팔렸는데 이사갈 집 대출 막혀…오도가도 못할 판"
거래 많은 서울 주요아파트 대출규제 영향…매물 잠길듯
서울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6.8% 올라…동작구 10.6% '상승 1위'
유독 2주택자에 稅폭탄…종부세 인상률 3주택자보다 높다
집값 15억원대 마·용·성 계약 취소 잇따라…'상한제 적용' 과천 등 "팔자" 늘어
새 총리 정세균의원 지명…경제회복·국민통합 포석
'총선 열차' 올라타는 이낙연…종로 출마하거나 선대위원장 맡을 듯
막 오른 ‘총선 레이스’…깜깜이 선거룰에 후보 등록창구 ‘한산’
4+1 선거법 협상 공전…한국당은 이틀째 집회
"집값 안정 의지" vs "시장과 싸우려는 것"…여야, 토론회서 '부동산 대책' 공방
靑 "주 52시간제에 맞춰 납기일 연장제도 신설하겠다"
트럼프의 거듭된 北압박 발언…김정은은 금수산 찾아 '맞짱'
北에 "만나자" 제안했지만…비건, 응답 못받고 일본으로
韓·美, 올 방위비 협상 '마지막 담판'
김현준 국세청장 "유튜버 과세체계 마련"
"소비자 권익 무시말라"…타다 금지법 반대 서명 8만명 육박
 

■ 체크포인트

일정

트럼프 대통령 탄핵 하원 표결
한국 - 사우디 공동위원회 개최
BOJ 1일차 회의(~19)

경제지표

일본 11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 호전과 분위기 반전, IT대형주의 신고가에 따라 국내 증시도 어느 덧 2200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JP모건,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에 이어 BNP파리바에서도 2020년 코스피 목표치를 2325로 제시하며 한국을 둘러싼 경기 순환적인 악재가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업황회복과 이익 개선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되는 외국인의 IT편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에 핵심 IT종목 보유 여부에 따라 체감지수와 실제지수의 괴리를 더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치도 눈앞에 놓여있는 지금 투자자들의 고민은 이제라도 반도체를 더 담아야 할지 아니면 다른 종목에 순환매에 가담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선택일 것입니다.

선택은 이미 정해져있고 보이는 것만 믿을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중 협상이 해피엔딩으로 마감된다고 하더라도 보이는 것이 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 되기는 더 여려워 보입니다.

12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궁금이 2019-12-18 08:47:08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