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마감체크] 중소형주 확산까지 이어지길
[1217 마감체크] 중소형주 확산까지 이어지길
  • 박명석
  • 승인 2019.12.17 15:52
  • 최종수정 2019.12.17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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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IT 대형주 중심 매수 지속, 관련주 신고가 경신 랠리
증권가 중소형주 매력 부각, 이익 대비 주가 낙폭 과대 분석
위안/달러 환율 절상분 대비 중소형주 반등폭 낮아 추가 상승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 12월 17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IT, 바이오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7% 상승한 2,1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5,57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수가 지속됐지만, 투신과 연기금의 매도가 나타나며 26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28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경기 방어주 섹터가 하락했고, 건설 업종, 은행 업종이 정부 정책 영향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6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와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178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는 95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만에 매수에 가담했습니다. 개인은 1,05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장비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IT 업종이 거침 없는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에 대한 실적 상향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업황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비 투자에 힘입어 관련주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고, 티씨케이, 유니테스트, 솔브레인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바이오 업종이 시총 상위주의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메지온 등은 누적된 기관의 수급과 함께 외국인이 매수에 동참하며 급반등했습니다.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며 펩트론도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상장한 신테카바이오는 장중 강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11%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주가 미국 브랜드와의 협업 체결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으며, 향후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밀크 메이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건설주, 은행주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에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정부는 전일 발표한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에 이어, 오늘 ‘2020년 부동산 가격 공시 및 공시 가격 신뢰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향후 대형 건설사의 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며, 대출 수요를 추가로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오픈뱅킹 공식 출범

 

경제지표

미국 11월 산업생산, 주택착공, 건축허가, 10월 JOLTS 보고서

 

실적

미국 페덱스

 

■ 전망과 포인트

외국인의 편식으로 인한 IT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중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중소형주의 매력도가 높다”며 “중소형주는 아직 무역협상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고, 그간 이익 대비 주가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대소 지수와 위안/달러 환율을 표준정규분포화해 지수와 위안/달러 환율 간 괴리를 측정해 보면 위안화 절상은 중소형주의 상승을 유도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절상분에 대해서는 아직 지수상승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만큼 중소형주 지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반도체 △건강관리 △IT하드웨어 △호텔 △화학 △IT업종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음달 첫째 주 중 양국이 협정문에 서명한 뒤 30일 이후에 1단계 합의안 발효 및 2단계 합의 협상을 시작하므로 2단계 합의 협상이 시작되는 2월 초순까지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악재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2월 1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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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2-18 08:40:1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