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4차산업혁명 주창자 독일 '헤닝 카거만' 회장 만나
박영선 중기부 장관, 4차산업혁명 주창자 독일 '헤닝 카거만' 회장 만나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12.17 08:04
  • 최종수정 2019.12.1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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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전 ‘4차산업혁명의 주창자’ 헤닝 카거만 독일 공학한림원 회장과 만났다.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 마련된 이 날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은 "독일과 한국은 중소기업의 혁신이 국가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잘 인지하고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수립해 다른 나라 보다 빠르게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세웠다"며 "한국은 스마트공장의 빠른 보급 및 확산으로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포스탁데일리DB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포스탁데일리DB

카거만 회장도 "인더스트리 4.0은 단순히 자동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지보수 등 제조업의 전체 수명주기에서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단순 반복 작업은 줄이고 사람이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재량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공장을 어떻게 활용해 작업을 개선하느냐에 따라 경쟁사와 차별되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이어 중기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한독 인더스트리 4.0 표준 워크숍'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일 무역전쟁 이후 수입선 다변화 측면에서 독일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카거만 회장 등 독일 재계의 주요인사들과의 회동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소재와 부품, 장비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박 장관께서 광폭행보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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