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개장체크] 호재타고 연중 최고치 도전?
[1217 개장체크] 호재타고 연중 최고치 도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17 07:37
  • 최종수정 2019.12.17 09: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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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4일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
코스피도 수급 호전 속 숨고르기
IT중심의 지수 상승세 이어질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2월 1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지난주 이틀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장중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습니다. 양대 시장 모두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 하락한 2,1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1,91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에 한해서는 매수를 지속하며 8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가 지속되며 3,781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149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통신 업종이 LG유플러스의 개별 이슈와 함께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도 수급 개선세에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보험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정부 정책 영향에 건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5% 상승한 6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0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97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2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비금속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IT H/W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인터넷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했으나,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갈 만큼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는 못한 모습을 보였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29% 하락한 2만 3,95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 0.56% 오른 2,984에 장을 마쳤고, 대만가권지수는 0.1% 오른 1만 1,939에 홍콩 항셍지수는 0.65% 내린 2만 7,5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1단계 무역 합의를 계기로 '관세 정점'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며 최고치 랠리를 펼쳤습니다. 

다우지수는 0.36% 오른 2만 8,235에 S&P500지수는 0.71% 뛴 3,191에 나스닥 지수는 0.91% 급등한 8,8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무역전쟁과 브렉시트 불안 해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4% 오른 1만 3,40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3% 상승한 5,99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25% 급등한 7,5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와 무역합의 소식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0.05% 하락 마감했고, 유가는 1단계 무역합의 여파 지속에 0.2%오른 60,2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양국 정상의 1월 무역협상 서명 루머에 추가 상승하며 4일 연속 올라 다시 사상 최고치에 진입했습니다. 다만 다우지수는 보잉 하락에 장중 내내 상승폭을 축소했고 나스닥과 S&P 500도 마감을 앞두고 탄력은 줄어들었습니다.

경제지표는 다소 편차가 있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심리지표 대부분 예상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업종과 유틸리티,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주가 올랐고 산업재가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유니이티드 헬스케어와 화이자가 2% 이상 올랐고 애플, 다우, 시스코, 디즈니, 골드만삭스와 쉐브론, 엑슨 모빌이 그 뒤를 이어 1% 이상 상승했습니다. 737맥스의 추가 생산계획에 차질이 생긴 보잉이 4% 이상 급락하며 다우지수의 상대적 약세를 가져왔습니다.

S&P500 종목별로는 투자의견이 상향된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크게 올랐고 테슬라도 크레딧 스위스의 긍정적 의견에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외 언더아머와 모자이크, 휴매나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인터내셔널 플래버가 듀폰과의 합병 소식에 급락했고 뉴웰브랜즈, 키사이트 테크놀러지, 율타 뷰티와 하스브로 등은 사상 최고가에 오른 증시 흐름에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3.4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4.5를 하회했고 11월 수치보다 낮아졌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프랑스 12월 제조업 PMI도 50.3으로 예상치 51.5를 밑돌았습니다.
-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3.5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신규 수주는 내렸지만 출하와 재고가 상승했고 고용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했습니다. 6개월 후 경기 전망 지수는 19.4에서 29.8로 상승했습니다.
- 배런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는 1월 다보스포럼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배런스는 해당 루머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12월 마킷 제조업 PMI는 52.5를 기록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12월 서비스업 PMI는 52.2를 보이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반면 NAHB 12월 주택시장 지수는 76을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며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 증시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자사주 매입의 감소를 우려했습니다. 올해 15%가 감소하고 내년에 추가로 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더 큰 폭으로 줄면 이익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퓨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이상 영란은행이 향후 몇 달 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수당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1월 승인된다면 2020년 PMI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2020년 대선 이후 미국과 중국의 긴장은 더 고조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년 11월이 지나면 무역전쟁으로 돌아가고 투자, 환율 전쟁으로 비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마켓워치는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시장 내 매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냉정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암스인덱스는 뉴욕시장과 나스닥에서 모두 0.9를 유지하며 차분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0.5를 밑돌면 패닉성 매수를 나타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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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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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의사록 공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우리 시장만의 차별화된 상승을 보이진 못했지만 외국인이 IT 매수를 이어가고 금융투자의 배당과 대차잔고 환매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들어 미중 무역협상 진행과정과 영국 총선 결과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자 구리 등 위험자산의 움직임이 개선되는 등 경기에 민감한 일부 자산들이 오르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어느새 1.88%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나타날 계절적인 수급요인까지 본다면 수급상 저가매수가 유리하며 주요 펀드의 북클로징을 위한 윈도드레싱 효과도 살펴봐야 하는 시기여서 섣부른 차익 실현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목 움직임이 여전히 5G를 축으로 하는 IT종목군 순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연말 북미 회담에 드리운 먹구름, 또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여전한 잡음 등을 고려할 때 IT를 제외한 종목 확산은 제한적이어야 하며 지수 수익률과 갭 축소 정도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보아야 하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여전히 IT와 플랫폼 종목들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IT의 단기 변곡점은 목요일 오전에 알게 될 마이크론의 실적과 향후 전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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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2-17 14:35:3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