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제3인터넷은행 금융위 예비인가 획득… 2021년 출범
‘토스뱅크’ 제3인터넷은행 금융위 예비인가 획득… 2021년 출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2.16 14:50
  • 최종수정 2019.12.1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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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는 (가칭)토스뱅크 컨소시엄이 16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은행업 예비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법률·회계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이하 외평위)는 지난달 28일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 등 2곳의 신청서류를 심사했다.

외평위는 토스뱅크에 대해 “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소소스마트 뱅크에 대해서는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적격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조만간 공식 준비법인인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고 본인가를 위한 인력 구성 및 물적 설비 구축 등 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스뱅크의 최초 자본금은 2500억원(무의결권부 우선부 625억원 포함)이며 최대주주는 의결권 기준 34%의 지분을 보유한 비바리퍼블리카다.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 등이 각각 10%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하며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도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투자사(VC)들도 주주 구성에 참여했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으면 본인가 후 6개월 이내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오는 2021년 7월께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한편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외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기본적인 자료인 신청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지난 11일 예비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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