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개장체크] 외국인의 진면목을 보자!
[1213 개장체크] 외국인의 진면목을 보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13 07:32
  • 최종수정 2019.12.13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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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합의 기대에 다시 신고가
코스피, 동시만기에 쌍끌이 수급 유입.. 급등
만기 이후 외국인의 진면목을 확인해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2월 1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에 나서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IT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1% 상승한 2,13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51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장 막판 3,000억 이상을 추가로 매수하며 모처럼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3,473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9,17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실손 보험료 인상 기대감에 반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은행 업종, 기계 업종도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은 한국전력의 조정에 약세를 보였고, 통신 업종이 SK텔레콤의 하락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6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220억, 93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개인은 1,0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유통 업종이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급등에 힘입어 3% 넘게 올랐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은 시총 상위주의 반등이 돋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한국정보통신의 하락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뜻을 시사하며 경기 민감주인 IT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14% 상승한 2만 3,424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3% 내린 2,915에 대만 가권지수는 1.16% 상승한 1만 1,836에 홍콩 항셍지수는 1.31% 상승한 2만 6,994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는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지수는 0.79% 상승한 2만 8,132에 S&P500지수는 0.86% 뛴 3,168에 나스닥 지수는 0.73% 오른 8,7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히며 이틀째 랠리를 펼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7% 상승한 1만 3,22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 오른 5,88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79% 뛴 7,2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협상 기대감에 0.2% 하락,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0.7% 상승한 59,18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 초반 트럼프 트윗에 강하게 반응했던 증시는 오후들어 탄력을 소진하다 마감을 앞두고 구체적 미중 무역협상 보도들이 나오며 다시 힘을 냈습니다.

달러와 농산물 등 대부분의 자산 가격도 상승했고 미국 채권 수익률은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에너지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소재, 기술주, 헬스케어, 임의 소비재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업종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시스코와 JP모건, 다우와 쉐브론, 골드막 삭스와 엑손 모빌이 2% 이상 상승했고 대부분 종목이 올랐습니다. 보잉은 1% 밀렸고 3M과 프록터앤갬블은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윈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 같은 카지노 종목과 AMD, 웨스턴디지털 등 중국 비중이 높은 기술주가 강하게 올랐고 L브랜즈와 갭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레나와 DR호튼, 풀테 그룹 등 주택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정부 규제에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실적부진에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포워드 가이던스도 유지했습니다. 매월 2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매입이 필요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면서 핵심 금리를 인상하기 직전에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라가르드 신임 ECB 총재는 성장안정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징후가 있다며 하방 위험은 다소 덜 뚜렷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유로존의 일본화는 보고 있지 않으며 통화정책과 관련해 매도 비둘기도 아닌 똑똑한 부엉이가 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어 0.2% 상승을 예측한 월가 전망을 하회했습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만 2천명으로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에 기존 관세율을 50% 낮추고 15일 예정된 관세도 취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대신 농산물 규매 규모를 확약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기존대로 되돌린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긍정적이라며 양측이 모두 합의를 원할 때만 진정으로 합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베스는 양적 완화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중 하나는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이라며 거품은 계속 자라고 있으며 또 다른 거대하고 절망적인 거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중국 최고지도부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 하방 압력이 있다며 더 많은 재정과 통화 정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성명서는 사회기반투자가 약해지고 있어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물가 상승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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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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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한국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일본 4분기 단칸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동시만기는 오히려 국내 증시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고 ECB는 여전히 완화적이었으며 미중 무역 협상도 실마리가 풀려가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시장 전반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낙폭과대주가 부각되기 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IT부품주가 더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조정을 받더라도 회복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정말 돌아섰고 기관의 연말 매수도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도 적정레벨의 복귀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연속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여서 섣불리 판단하면 안되겠습니다.

또 외국인의 매매 행태가 IT매수에서 시장 전반의 매수로 확산되는지에 따라 시장 전반에 대한 매수 관점을 이어갈지 여전히 IT에 집중하며 순환매에 짧은 트레이딩으로 대응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베팅보다 시장 전반에 대한 밑그림을 수급을 중심으로 그려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12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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