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개장체크] 커튼이 젖혀지기 전까지 날씨를 알 수 없다!
[1212 개장체크] 커튼이 젖혀지기 전까지 날씨를 알 수 없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12 07:41
  • 최종수정 2019.12.12 09: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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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예상된 통화정책에 강보합 마감
코스피, 외국인 편식과 기관 매수.. 3일째 강보합
동시만기, ECB, 영국 총선 등 이벤트 데이, 변동성 봐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2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FOMC,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 국내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이 소극적인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4거래일 연속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6% 상승한 2,10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5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반면 기관이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1,45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2,100P 재진입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76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고, 음식료 업종, 보험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 최근 조정을 받았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2% 상승한 62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24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수가 살아났지만, 투신과 연기금이 매도에 나서며 20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0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했고, 화학 업종이 화장품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 등 최근 약세를 보였던 업종도 반등에 나섰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에이치엘비의 하락에 약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이 네이처셀 악재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08% 내린 2만 3,39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4% 상승한 2,924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개권지수는 0.63% 오른 1만 1,700에 홍콩 항셍지수는 0.79% 뛴 2만 6,6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상승한 2만 7,911에 S&P500 지수는 0.29% 오른 3,141에 나스닥 지수는 0.44% 뛴 8,6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의 운명인 걸린 영국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의 압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노딜 브렉시트'우려가 줄어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8% 뛴 1만 3,14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22% 상승한 5,86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3% 오른 7,2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협상 및 FOMC 결과발표를 앞두고에 0.5% 상승, 유가는  예상 밖 원유 재고 증가에 0.8% 하락한 58,7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모두가 예상했던 금리동결과 기조 연장 소식에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미 알려진 재료보다 15일 시한이 다가올 수록 미중 협상 뉴스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다우의 상대적 약세는 보잉의 하락과 장중 낙폭 축소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업종이 강보합 이상에서 마감했고 부동산, 금융, 에너지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와 디즈니가 1% 이상 올랐고 인텔, 애플, 캐터필러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홈디포와 쉐브론이 1% 이상 하락했고 화이자, 월그린, 트래블러스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마이크론, 웨스턴 디지털과 쿼보 퀄컴 등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강하게 올랐습니다.

반면 제네럴 밀즈와 L브랜즈, 갭과 랄프 로렌은 약세를 보였고 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하락에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연준이 현재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도 현재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성명서에서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문구가 삭제되며 강한 고용과 낮은 인플레 압력을 생각할 때 금리를 변화시킬 유인이 작다고 본 것입니다.
- FOMC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총 17명의 위원 중 13명이 내년 금리 동결을 전망했고 4명은 25BP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추가 금리인하 전망은 없었습니다. GDP성장률은 2.0%. 내년 실업률은 3.5%로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주택 수요가 모기지 금리 하락에 힘입어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나아지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작고 적당한 가격의 주택을 선호하면서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 CNBC 베이징 특파원인 어니스 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의 대규모 구매를 확약하는데 매우 주저하고 있고 1단계 무역협상 지속을 위해 15일 예정된 관세가 취소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신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은 구리와 금 가격을 볼 때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까지는 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몇달전까지 침체 가능성을 75%로 얘기했지만 가능성이 35%로 줄었다며 몇가지 선행지표들의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트럼프 재선도 예측했습니다.
-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달과 비교해 0.3% 올라 시장 예상인 0.2% 증가를 넘어섰습니다. 근원소비자물가는 0.2% 증가로 전망과 일치했습니다. 인플레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국의 사모펀드 기업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75%에 가까운 펀드들이 2년래 경기 하강을 예측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경기 하강에 대비하기 위해 50%의 펀드들은 거래와 관련해 더 까다로운 분석을 하고 있고 41%는 어려운 시간에 대비하려고 자본을 늘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전략가들은 오늘 열리는 ECB의 첫 회의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전략 검토는 내년 시장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명한 목표없이 검토가 시작되면 원하지 않는 양보가 나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EU정상이 브뤼셀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과 브렉시트 대책등에 대해 논의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사를 미셸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회의에서 2025년까지 기후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를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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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중국 쌍12절
EU정상회의
ECB 기준금리 결정
영국 조기 총선

경제지표

일본 11월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형 이벤트가 중첩되는 하루를 맞아 시장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하루를 보내는지 아니면 급격한 변동성을 노출할 것인지 주목되는 하루입니다.

변수가 많았음에도 국내도 해외도 큰 변동성 없이 오히려 낙폭을 축소하거나 느린 속도로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중 무역 협상의 큰 파고를 넘으면 산타 랠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인의 일부 종목에 쏠린 편식도 여전하지만 만기 이후 보여줄 외국인 수급이 진짜라는 점에서 내일 이후 움직임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누적 공매도 규모는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변동성 요인만 제거되면 수급적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야기할 수 있어 마지막 남은 퍼즐이 잘 맞춰지길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노무라증권까지 지적한 2020년 반도체 산업의 약진을 고려할 때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여전히 반도체 대형주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12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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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2-12 08:41:00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