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개장체크] 폭풍 전야일까, 지나가는 비일까?
[1210 개장체크] 폭풍 전야일까, 지나가는 비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10 07:34
  • 최종수정 2019.12.10 08: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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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재료 앞두고 관망세 뚜렷
국내증시, 제한적 반등 이어가
방향성보다 제한적 움직임 예상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2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의 강한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한 2,0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시총 상위주를 사들이며 65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198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1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고, 보험 업종을 필두로 금융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보인 업종들이 상승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유통 업종 등 경기 방어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도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4% 하락한 6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의 대규모 순매수에 따른 반대 매물을 출회하며 63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81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지만,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은 61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이 데이터솔루션의 상한가에 힘입어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넷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위메이드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이에 영향을 받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33% 상승한 2만 3,430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전장대비 0.08% 오른 2,914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4% 상승한 1만 1,660에 홍콩 항셍지수는 0.01% 하락한 2만 6,49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추가관세와 FOMC를 주시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하락한 2만 7,909에 거래되었고, S&P 500 지수는 0.32% 내린 3,135에 나스닥 지수는 0.4% 떨어진 8,62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수출이 4개월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6% 하락한 1만 3,10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9% 떨어진 5.83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내린 7,233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마감기한이 임박해 관망세를 보이며 0.01% 하락, 유가는 중국 수출 부진 여파 0.3% 하락한 59,0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FOMC와 미중 무역 협상 결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호흡을 고르는 양상입니다.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에 연말 기대감이 뒤섞이며 미증시는 추가 재료에 대한 노출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필수 소비재와 부동산, 임의 소비재가 강보합에서 마감했고 핼스캐어와 유틸리티, 기술주와 산업재, 금융업종은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홈디포와 프록터앤갬블, IBM과 비자가 상승했고 애플과 골드만삭스, 디즈니와 3M은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프리포트 맥모란이 대형주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노드스트롬, 콜스, 크래프트하인즈, 메이시스 등의 소매유통주들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어제 급등한 울타 뷰티가 3% 이상 밀렸고 마이크론과 씨게이트가 3% 이상 하락했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통계청이 10월 무역흑자가 206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9억 유로 흑자를 상회하는 결과이며 특히 수출 증가가 이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은 지난달 대비 1.2% 늘어 0.3% 감소를 예상한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세계 산업 부진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느리고 속도도 지역별로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도 1단계 합의는 가능하지만 성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것으로 봤고 물가가 낮아 더 많은 통화정책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전략가는 거품이 낀 성장주가 큰 위협이라며 방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주식을 선택하고 내년을 바라보며 까다롭게 주식을 골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얼마나 많이 소유하느냐가 아닌 무엇을 소유하는냐에 집중해야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와 EU사이가 개선되었지만 재정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성운동과 민주당으로 이뤄진 새정부 예산안 통과로 단기적 불확실성은 줄었으나 장기적인 부채 감소 계획은 여전히 부재하다는 것입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초단기 자금시장은 레포시장의 금리가 다시 들썩이며 연말을 앞두고 미국 금융권이 현금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 단기 패닉 이후 3500억 달러의 자금을 공급했지만 최근 금리가 다시 4%에 육박하는 등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유럽이 주도한 북한 인권문제 논의를 위한 10일 안보리 회의 대신 미국이 주도해 날짜와 의제를 바꾼 것입니다.
- EU집행위는 9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32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승인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조금은 유럽 각국의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50억 유로의 투자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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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본회의
샌안토니오 유방암학회 개최(~14)
걸프만 협력회의(사우디 리야드)

경제지표

한국 11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중국 11월 소비자물가, 11월 생산자물가
일본 11월 공작기계 수주, 11월 광의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의 매도가 멈췄다고는 하지만 외국인들의 시장 대응은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삼성전자나 LG디스플레이 등 특정 종목에 매수가 집중된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전반적인 매수가 강하다 보기엔 한계가 있으며 특히 매수하는 종목의 면면을 보면 큰 틀에서 IT부품주와 5G 장비주에 대한 매수가 두드러집니다.

이는 외국인 역시 확실한 실적 모멘텀 종목에 관심을 둔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해당 종목들에 대해서는 시장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호재를 충분히 반영한 것인지 여부와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가 비교적 높아진 주가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시장 전체에 대해서는 아람코의 상장과 동시만기가 마무리 되는 이번 주말 이후 외국인 수급이 일부 IT종목 뿐 아니라 지수 영역 전체로도 확대되는지 체크가 필요하며 견조함을 이어가는 미국증시의 저가매수와 사상 최고치 돌파 랠리가 지속되는지도 관심입니다.

여전히 몸을 낮추고 핵심종목으로 투자 자산을 압축한 채 시장의 전체적 변화상황을 체크해 봐야 하겠습니다.

12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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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2-10 14:31:1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