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부산을 찾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적인 기업 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건전한 혁신 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부산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갑을문제가 중소 벤처 기업인들의 혁신 의욕을 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가까이에서 듣고자 마련된 것으로, 조 위원장 취임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자리다.  

조 위원장은 또 납품단가 현실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 중"라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업체 대표들은 수급 사업자 보호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현장감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 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방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벤처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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