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활’건 한국당, 황교안 내치고 ‘비대위’ 꾸릴까
총선 ‘사활’건 한국당, 황교안 내치고 ‘비대위’ 꾸릴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2.10 10:30
  • 최종수정 2019.12.09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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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내년 총선을 앞둔 자유한국당이 ‘보수 재편’의 기지를 내건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황교안 대표 체제가 아닌 비대위를 꾸려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여의도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의 처리 여부에 따라 황교안 체제가 총선 때까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들린다.

9일 본격 정치 분석 프로그램 ‘여의도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정명수 인포스탁데일리 자문위원과 이동은 한국정책연구개발원 부원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이 출연해 총선 전 비대위 출범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형진 국장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임 불허로 자유한국당 내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며 “당 안팎에서 황교안 대표 리더십에 의문을 갖는 시각이 있는 만큼 선거를 앞두고 비대위가 꾸려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명수 위원은 “한국당 입장에서는 아주 큰 사고가 난다면 비대위를 꾸리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현 수순대로 갈 것”이라며 “패스트트랙도 총선을 앞두고 한쪽 당의 완벽한 패배가 있을 수 없는 만큼 서로 타협을 이루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 위원은 보수 재편 시나리오 질문에 대해 “보수가 신진 인사에 대한 공천을 잘 하고 ‘친박’ 선 긋기에 성공한다면 내년 선거는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민주당도 집권당이지만 경제가 나쁘고 남북 관계도 안 좋은 만큼 한국당이 여당을 재탈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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