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 준공… RV 2개 모델 투입, 인도시장 공략 나선다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 RV 2개 모델 투입, 인도시장 공략 나선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2.06 12:56
  • 최종수정 2019.12.0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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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 사진= 기아자동차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연 30만대 규모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완공했다. 기아차는 현지 전략형 RV 2개 모델을 2020년 신규 투입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공략속도를 더 높이기로 했다.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 2개 차종을 신규 생산 판매한다.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5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아난타푸르(Anantapur)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간 모한 레디(Shri Y. S. Jagan Mohan Reddy)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 현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540여명이 참석했다.

박한우 사장은 준공식에서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드린다”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 공장이다. 공장 용수를 100%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 자동인식 시스템,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0월 착공을 시작했다. 올해 7월에는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량 모습. 사진= 기아차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량 모습. 사진= 기아차

공장을 본격 가동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이 공장에서 생산 차량은 4만8625대며 인도 내수판매가 4만649대, 아시아태평양•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가 수출됐다.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 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만에 3만2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올해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특히 11월에만 1만4005대를 판매해 셀토스 단일 모델 판매로만 인도 내 톱4위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의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또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SUV 차량급에서는 1위를 차지헀다.

기아차는 이번 인도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혁신적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내년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 판매한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 차량을 토대로 RV 차량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사인하고 있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박한우 기아차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사인하고 있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사진= 기아차

내년 2월 인도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프리미엄 MPV는 인도 상위층을 대상으로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를 포함해 아태지역,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모델 차량이다.

이와 함께 자동 긴급구조, 차량 위치추적, 원격시동 등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해 하이테크 이미지도 구축키로 했다. 여기에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감각적은 스타일의과 편의, 안전 특화 사샹을 탑재해 상품 차별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판매 전략과 관련해서는 디지털플랫품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마케팅을 벌이이기로 했다. 우선 차량정보, 구매문의, 시승, 차량인도, 고장수리 등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고 운행하는 전 과정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도 신규 도입한다.

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판매채도 구축한다. 증강현실 차량 매뉴얼과 원격 진단을 통한 고난이도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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