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개장체크] 외국인 매도 정점은 지났을까?
[1206 개장체크] 외국인 매도 정점은 지났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06 07:54
  • 최종수정 2019.12.0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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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큰 이슈 없이 보합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 지속되며 유일하게 약세
외국인, 이슈 정점에서 매도 공세 끝날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2월 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전일 코스피 지수가 또 하락하며 206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장초반 매수했던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으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는 12일만에 멈췄고 457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장중 2053선까지 밀리기도 헀지만 마감동시호가에서 3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8.15포인트 내린 2060.7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588억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659억, 기관은 288억 순매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1300억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것을 생각해 보면 기관, 외국인의 매도는 생각보다 더 강했음을 알 수 있으며 프로그램 매수를 동반하고도 약세마감한 것은 시장의 전반적인 매수 기반이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장중 내내 하락 포지션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장마감 포지션이 축소되며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은 장중 5천개 이상 증가에서 3천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 케이씨텍과 한화시스템이 견조했던 의료정밀 업종이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과 철강업종도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해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 서비스업, 화학업종과 유통, 음식료 업종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도 공세에 1% 이상 밀리며 3개월만에 61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가 하락한 가운데 시총 상위주 중에서 케이엠더블유와 컴투스가 비교적 강했고 젬백스가 뉴스에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젬백스 효과에 기계장비 업종이 크게 올랐고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업종은 강보합에 마감했지만 에이치엘비 급락에 운송장비부품과 업종 내 종목들이 급락한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기타 서비스 업종이 2-7%대 급락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고, 일본에서는 대규모 경제대책이 발표되 기대감이 커져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71% 오른 2만 3,30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4% 오른 2,899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73% 오른 1만 1,594에 홍콩 항셍지수는 0.59% 상승한 2만 6,2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고정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방향없는 등락을 나타냈던 주요 지수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 상승한 2만 7,67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15% 오른 3,117에 나스닥 지수는 0.05% 상승한 8,57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미뤄지면서 오는 15일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15% '관세폭탄'이 발동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5% 떨어진 1만 3,05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7% 하락한 7,137에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3% 오른 5,80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0.2% 상승, 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회의를 주시하며 어제와 같은 58,43달러에 거래됬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15일 이전까지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뉴스에 일희일비 하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소재업종이 0.6%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기술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에서 마감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0.5% 하락했고 소비재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나이키가 2% 올랐고 애플도 1.4% 상승했습니다. 비자와 유나이티드헬스, 캐터필러와 골드만삭스는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3M이 1.6% 하락했고 보잉, 시스코, 트래블러스와 디즈니가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신규 임상데이터 소식이 전해진 바이오젠과 합병을 마감한 비아컴이 상승했고 이외 랄프 로렌, 풀테 그룹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올랐습니다.

반면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와 L브랜즈, 크로거와 모토로라 솔루션은 하락했습니다. 임상결과 발표에 따라 미국시장도 제약 바이오 종목들의 급등락이 연출 된 것도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0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0.4% 감소해 0.2%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유로존의 3분기 GDP는 지난 분기 대비 0.2% 증가해 월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를 기록해 485억 달러를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을 하회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도 20만 3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보다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10월 공장재수주도 0.3% 늘어 시장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OPEC 회의에서 감산규모를 현재 하루당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50만 배럴 늘리자는 의견에 동의헀다고 보도했습니다. 기한은 내년 3월말까지 입니다.
-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1조 7천억 달러로 정해졌습니다. 주당 32리알로 IPO 공모가 범위의 상단에서 결정돼 사우디는 이번 IPO를 통해 25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로드쇼에서 상장예정규모의 3배 달하는 수요가 접수됐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올해 수익률에서 뒤쳐졌던 종목이 내년에 시장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지난 17년 동안 11차례 발생헀고 수익률은 1.4%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종목으로 웨스트레이크 케미컬, L브랜즈, 테렉스, 옐프, 크리, 언더아머를 꼽고 있습니다.
- 므누신 재무장관은 하원 증언에서 레포 이슈와 관련해 연준과 충분히 상의하고 있으며 9월 단기자금시장 불안 이후 지급준비금과 예치금 유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향후 분기마다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 무디스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비금융 기업들에 대한 신용전망을 부진한 성장과 수요를 이유로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거대 기업간 합병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중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연간 매출이 400억 달러가 넘어가거나 각 기업간 연간매출이 150억 달러 이상인 두 기업 간의 합병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중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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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리메드 신규상장
신라젠 보호예수 해제(8,296,439주)

경제지표

일본 11월 외환 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반등의 자리에서 여전히 외국인은 매도했고 한국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초반 이어졌던 반등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다만 다행인 것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것인데 이 역시 지속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매도의 성격과 본질에 대해서 아직 누구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아람코 상장 일정이 끝나가는 만큼 또 다음주가 동시만기와 미중 무역협상의 분수령이기에 다음주를 피크로 공매도 압력이라도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소위 배당주를 중심으로 하는 배당관련 연말 저가매수도 그렇게 강해보이지 않고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는 구간에서도 기관, 외국인의 매물이 증가하는 점은 국내 증시의 약한 수급 체력을 설명하고 있어 여전히 시장에 대한 관점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반도체, IT부품, 건설, 조선 등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업종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에 나설만한 종목들도 탐색이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 코스피 전체의 시가총액이 애플 한 종목보다 못한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역으로 보면 미국보다 한국증시의 대표종목이 매력적일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다만 단기적 흐름보다 긴 흐름에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2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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