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마감체크] 기다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1205 마감체크] 기다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05 17:11
  • 최종수정 2019.12.0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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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21일째 매도하며 하락 지속
코스닥, 재료에 따라 제약바이오 급등락 연출
15일까지 지속될 변동성, 경계심 지속될 것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12월 5일 마감체크

5일 코스피 지수가 또 하락하며 206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장초반 매수했던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으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는 12일만에 멈췄고 457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장중 2053선까지 밀리기도 헀지만 마감동시호가에서 3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8.15포인트 내린 2060.7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588억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659억, 기관은 288억 순매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1300억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것을 생각해 보면 기관, 외국인의 매도는 생각보다 더 강했음을 알 수 있으며 프로그램 매수를 동반하고도 약세마감한 것은 시장의 전반적인 매수 기반이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장중 내내 하락 포지션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지만 장마감 포지션이 축소되며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은 장중 5천개 이상 증가에서 3천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 케이씨텍과 한화시스템이 견조했던 의료정밀 업종이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과 철강업종도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해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 서비스업, 화학업종과 유통, 음식료 업종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도 공세에 1% 이상 밀리며 3개월만에 61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가 하락한 가운데 시총 상위주 중에서 케이엠더블유와 컴투스가 비교적 강했고 젬백스가 뉴스에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젬백스 효과에 기계장비 업종이 크게 올랐고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업종은 강보합에 마감했지만 에이치엘비 급락에 운송장비부품과 업종 내 종목들이 급락한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기타 서비스 업종이 2-7%대 급락을 보였습니다.

■ 특징주

양시장 모두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급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입된 삼성전기, KB금융, 기아차, BNK금융지중와 한국조선해양이 비교적 강한 양상을 보인 반면 외국계 창구로 매도가 집중된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등이 급락하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젬백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GV1001'의 임상 소식에 5일 큰 폭으로 올라 26% 상승한 3155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18000원대까지 급락한 것을 고려해 보면 재료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극대화 되었으며 외국인은 재료 노출에 적극적으로 매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NH프라임리츠는 시초가 5천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해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헀습니다. 청약단계부터 인기몰이를 하며 3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동사는 역대 부동산리츠 공모청약증거금 중 최대인 7초 7천억원을 기록해 강한 상승이 예상됐습니다.

경남제약은 거래 재개 첫날 장 초반 급등하다 하락으로 돌아서며 21% 내린 11,850원에 마감했습니다. 21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하며 18% 급등헀던 주가는 고점대비 33% 급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고 관련주인 씨티젠과 바이오제네틱스도 동반 급락 마감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회의 (비엔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경제지표

유로존 : 3분기 GDP, 10월 소매판매
미국    : 10월 무역수지, 10월 공장수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 전망과 포인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 심리로 국내 증시의 불안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5일 전까지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이슈를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중이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15일 이전까지 경계심리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가 시급하지 않다고 언급했지만 이를 양국 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콩과 신장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미국 의회 움직임이 무역협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5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관세를 유예한다는 내용도 없었고, 미국 무역대표부와 중국 상무부도 해당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면서 “예고된 관세가 부과되고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서 떠나는 극단적인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은 적지만 15일까지 경계심이 사라지지는 않으리라고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12월 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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