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개장체크] KOSPI 반등의 강도가 중요!
[1205개장체크] KOSPI 반등의 강도가 중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05 08:04
  • 최종수정 2019.12.05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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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바뀐 미중 무역 분위기에 반등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이어지며 조정지속
반등 분위기에 강한 반등이 나오는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2월 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곘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지연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7.1원 상승하며 1,194.3원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3% 하락한 2,0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20거래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도를 지속하며 3,95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 전환에 508억 순매수에 그쳤고, 개인이 3,202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증권 업종, 서비스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 남북 경협주가 포함된 업종들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의약품 업종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업종들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8% 하락한 6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닥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으나, 점차 매도를 늘리며 830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157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은 42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반등에 힘입어 급등했고, 인터넷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건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1.05% 떨어진 2만 3,135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23% 떨어진 2,878에 대만 가권지수는 0.18% 내린 1만 1,510에 홍콩 항셍지수는 1.25% 내린 2만 6,0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둘러싼 시장 심리가 반전을 이루며 단기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4일반에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3% 상승한 2만 7,649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63% 오른 3,112에 나스닥지수도 0.54% 뛴 8,5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가까워졌으며 15일전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 덕분에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6% 상승한 1만 3,14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7% 뛴 5,79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2% 오른 7,188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협상 진전보도에 0.3% 하락마감,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 급감에 4.2% 급등한 58,4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도 실질적 무역 합의는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미국 증시 역시 뉴스에 따른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는 구간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미국 언론에서 홍콩과 위구르를 둘러싼 여러가지 논란에도 15일 이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반등 시도에 불씨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소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고 금융,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유틸리티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소재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JP모건과 골드만 삭스가 가장 크게 올랐고 존슨앤존슨, 머크과 나이키, 3M과 에너지 빅2 종목이 1% 넘게 올랐습니다. 시스코와 보잉, 비자와 월그린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구글과 익스피디아가 CEO교체에 강세를 보였고 바닥권에서 등락이 심화된 L브랜즈가 8% 급등했고 카프리홀딩스가 크게 올랐습니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 종목들도 대부분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기대 개선에 마이크로칩, 엔비디아, 온세미콘덕터가 상승헀습니다.

반면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는 3%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가 51.7을, 유로존 합성 PMI 확정치는 50.6을 기록해 모두 예비치를 상회하며 심리지표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영국의 11월 서비스업 PMI도 49.3을 기록해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산탄데르 웰스 매니지먼트의 빅터 마타란즈 글로벌 대표는 내년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지만 침체는 아닐 것이라며 독일과 영국주식, 방어주, 미국 주식과 일부 이머징 마켓 뿐 아니라 인프라와 사모펀드와 같은 대체투자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6만 7천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15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서비스업이 8만 5천명을 고용했지만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에서 만 8천명이 감소했습니다.
- BNP파리바는 ECB의 정책검토가 인플레이션 목표제에 대한 재평가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마이너스 금리와 자산 매입, 대차대조표 같은 광범위한 정책 도구 등을 분석하고 정책과 분석 틀에 기후변화 고려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일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협상에 대한 강경발언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1단계 협상 서명은 부담이 높은 정상이 아닌 고위 관료가 서명해 타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중 메르켈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협상을 잘 진행되고 있으며 EU와의 무역과제도 어려운 과제이나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예정됐던 나토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 증액 압박과 마크롱 대통령과의 충돌 등 균열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며 마감했습니다. 공동으로 발표한 런던 선언도 이견을 가려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씨티그룹은 홍콩시장이 2016년 이후 최고의 매수 기회가 발생했다며 정치적 리스크 충격이 가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저가매력은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경우 큰 반사이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 므누신 재무장관은 새로운 글로벌 세금이 미국 기업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면서 OECD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디지털세 도입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프랑스가 부과한 디지털세에 반발해 프랑스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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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OPEC 및 비OPEC 회의(~6, 비엔나)
NH프라임리츠 신규상장
금감원, 원금손실 DLF 분쟁조정위

경제지표

한국 10월 국제수지 잠정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의 한국 증시 이탈이 MSCI 이벤트 이후에도 지속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옵니다.

특히 다시 환율이 올라가며 원화가 약세를 보이자 본격적인 한국 엑소더스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내년 전망이 좋은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매도에 집중하는 양상을 볼 때 이는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며 11월 매매동향에서 환경이 비슷한 대만에서는 대량의 외국인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KOSPI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11월 흐름은 MSCI 이벤트를 고려할 때 동일한 환경에서 대만 매수, 한국 매도라고 이해하긴 어려우며 글로벌 투자은행의 내년 경제 회복 전망의 맨 앞자리에 한국 증시가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사실입니다.

결국 진실은 아람코 IPO와 12월 동시만기 이후에나 밝혀질 수 있으며 미중 무역협상까지 겹쳐지는 12월 중순까지 의미있는 수급 상황에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외국인 매도의 본질이 아람코 IPO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에 따른 포지션 변경이 원인이었는지 정말 한국물 매도에 따른 강력한 매도포지션 확대였는지에 따라 중기 포지션의 변경도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또 해외증시와 뉴스로 인한 반등이 나타날 때 코스피가 얼마만큼의 힘을 보여주는지, 홍콩 등 중화권 증시와 동행하는 모습이 연출될지도 관건입니다.

12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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