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티빙·왓챠·시즌 ‘OTT 춘추전국시대’... “합종연횡 벌어질 것”
웨이브·티빙·왓챠·시즌 ‘OTT 춘추전국시대’... “합종연횡 벌어질 것”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2.05 08:21
  • 최종수정 2019.12.05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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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avve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최근 들어 적지 않은 업체들이 국내 OTT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이들 업체 간의 경쟁 끝에 M&A가 활발히 벌어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5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이 출연해 국내 OTT 시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효 부장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분 4.9%를 넷플릭스에 인수 권한을 주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향후 디즈니 플러스도 들어올 수 있고 얼마든지 콘텐츠 연합이 열려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김 부장은 “SK텔레콤은 웨이브를 통해 현재 옥수수와 지상파 연합까지는 잘 묶었는데, 이들이 편성권에선 강점이 있었지만 과연 프로그램을 제작할 역량이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넷플릭스처럼 돈을 주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아니니 결국 펀드에서 돈을 끌어다 써야 할텐데, 이 부분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웨이브라는 연합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필요, 이걸 확장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양오 고문도 방송에서 “우리나라에 웨이브와 티빙, 왓차플레이에 이어 KT에서 시즌까지 선보이는 등 OTT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현 추세로는 그들 간의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실제로 왓차플레이의 경우 향후 다른 회사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이미 업계 내에서 많이 돌고 있다”며 “가능성이 충분한 시나리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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