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해외증권투자 3100억달러… 석달간 121억달러 늘어
국내 기관 해외증권투자 3100억달러… 석달간 121억달러 늘어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12.04 15:12
  • 최종수정 2019.12.0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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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3분기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3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주식과 채권 투자를 크게 늘린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124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121억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증권 투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7년 12월말 2455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2월말에는 2655억4000만달러로 늘었고 올해 2분기 3003억30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기관투자가별로 자산운용사는 석달간 91억달러 늘었고 보험사는 15억달러 외국환은행은 14억달러, 증권사는 1억달러 늘어나는 등 기관투자가 모두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 다만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투자 잔액 증가 규모는 전분기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종목별로는 외국 주식이 30억달러, 외국채권은 88억달러, 해외 금융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증권인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는 2억달러 늘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폭이 둔화 등으로 전분기 보다 투자 잔액 증가 규모가 감소했다. 채권투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투자 잔액 증가세가 지속됐고 코리안페이퍼는 외국환 은행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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