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도전’ 서재익 하나금투 전무 "변화 바람 속 유리천장 깨고 회원사 대변할 것“
‘금투협회장 도전’ 서재익 하나금투 전무 "변화 바람 속 유리천장 깨고 회원사 대변할 것“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2.04 12:39
  • 최종수정 2019.12.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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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사진=하나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단순한 정책 전달자 및 감독기관의 대변인이 아닌 진정 협회 회원사들을 대변하겠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4일 “회원사들의 권익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재익 전무는 “이제까지 협회장은 관료 출신이나 대형 협회 회원사 대표들의 전유물로 여겨졌고 일반 임직원은 도전도 못하는 유리천정이 가로 막고 있다 보니 혁신이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제 보수적인 금융투자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전무는 금투협 경영계획서에 △한국 금융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 수행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투자 금융 선진화 등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3가지 계획을 위해 △기업금융 및 대형 IB 지속 육성 등을 통한 금융투자협회의 영향력 강화 △공모펀드의 활성화 지원 등 투자상품 개발 및 다양화 △해외주식 투자 결제시스템 개선 △선진국, 이머징, 하이일드 채권 전문가 및 투자 육성 등을 통한 한국 시장의 글로벌 비중 확대 △글로벌 투자에 세제 혜택 부여 △투자자 보호 및 의견 청취 강화 △회원사의 자율적 권한 및 기능 강화 △투자 광고 규정 효율적 조정 △회원사 다양한 의견 청취 강화 등을 약속했다.

1959년생인 서 전무는 2008년 삼성증권 SFC(투자권유대행인)로 활동하며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들었다. 2012년 하나금융투자의 영업이사로 재직한데 이어 지난해 영업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2017년부터 뉴질랜드상공회의소 어드바이저, 한국규제법학회·금융소비자학회 회원, 국제법률가전문가협회 비상근 부회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문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5대 금투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서류·면접 심사절차를 거쳐 추려진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회원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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