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 11억4000만달러 증가
11월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 11억4000만달러 증가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12.04 09:01
  • 최종수정 2019.12.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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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사진= 픽사베이
달러.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또 한번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1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74억6000만달러로 전달(4063억2000만달러)보다 11억4000만달러 증가헀다. 한은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전달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한은과 정부가 가진 외환자산 운용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는 달러 강세와 약세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40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해왔다.

국채, 정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65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은 전체 구성에서 92.4%를 차지한다. 다른나라 중앙은행과 글로벌 은행 등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01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5억2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7000만달러로 전달과 동일했고 국제통화기금의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5억달러 줄어든 2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달러로 6개월 연속 보합이다.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10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1위 중국은 3조1052억달러, 2위 일본은 1조3245억달러, 3위 스위스는 846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러시아(540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93억달러), 대만(4725억달러), 인도(4451억달러), 홍콩(4406억달러), 한국, 브라질(3698억달러) 순이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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