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보건복지·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거법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당의 주장을 포퓰리즘적이라 규정했다. 국회의원 정족수를 늘리는 게 민의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최종적으로는 야당과 타협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2일 윤종필 의원은 국회의원 본격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여의도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할 경우 의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총선을 위한 포퓰리즘적 포석인데 국민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경우 실제로 좋았다면 전 세계가 그걸 채택했을 텐데 그렇지 않다”며 “선거법은 합의가 필수이고, 그 타협점을 어떻게 찾아가느냐가 중요한 만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합의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은 복지 측면에서도 예산을 고려해 그 한도 내에서 효율적으로 쓸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걸 초과해서 빚을 내는 쪽으로 복지를 늘리고 있다”며 “갚을 능력이 되면 좋겠지만, 향후 저출산 상황에서 미래 세대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늘어난 빚은 누가 갚을지에 대한 생각을 안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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