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폴란드공장 수율문제 원인은 'LG PRI'... 구광모 회장 정리 여부 주목"
"LG화학 폴란드공장 수율문제 원인은 'LG PRI'... 구광모 회장 정리 여부 주목"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2.04 07:52
  • 최종수정 2019.12.04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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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사진=LG화학]
LG화학 배터리. <사진=LG화학>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폴란드 코비에르지체 공장이 수율 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당 연구를 담당하는 LG PRI(소재·생산연구원)의 책임론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이 출연해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공장 수율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형진 국장은 “폴란드 공장 수율문제로 아예 공장 가동이 멈췄다는 말도 나오는 가운데 LG PRI라는 조직이 갑자기 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LG PRI는 폴란드 공장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 곳인데,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인데 오히려 ‘통행세’를 받는 조직이란 말이 나오고 있고, 최근 ‘기술 탈취’를 할 때 선봉에 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 공장 같은 경우에도 ‘스크랩’, 즉 파손이 나와 완제품을 못 만드는 공장에 LG디스플레이에서 수율을 전문으로 잡는 인력이 가서도 못 한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렇게 중간에서 본인들이 개발하는 건 없고 예전 관행대로 움직이는 조직들을 구광모 회장이 어떻게 정리할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최양오 고문도 이날 방송에서 “파손이 나와 완제품을 못 만드는 '스크랩'의 경우 항상 일정 부문의 신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지적한데로 얼마만큼의 추가 투자가 들어가는 부분으로 보인다“라며 “폴란드 공장의 경우 소위 투자를 더 해야 할 상황이다. 중복투자라도 바로잡을 건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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