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LNS 네트웍스’ 선정
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LNS 네트웍스’ 선정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2.03 09:32
  • 최종수정 2019.12.0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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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KG동부제철이 전기로(열연 설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했다.

KG동부제철은 지난 7월 전기로 매각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총 4개 업체 중 LNS네트웍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인식해왔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최종 입찰에 참가한 4개사 모두 전기로 설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렸다”며 “막판까지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에 대해 치열한 눈치 싸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우선 협상 대상자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은 비밀유지 조항을 들어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연내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2017년 10월 이란 업체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미국의 이란 제재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최종 계약이 무산된 사례가 있기에 이번에는 우선 협상 대상자 이외 예비 협상 대상자로 2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전기로 설비 매각 완료 후 KG동부제철은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 비율을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부지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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