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개장체크] 먼저 매맞은 코스피는 견조할까?
[1203개장체크] 먼저 매맞은 코스피는 견조할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03 07:41
  • 최종수정 2019.12.0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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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무역 분쟁 확대와 지표 하락에 조정
국내 증시, 18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도에 하락
먼저 맞은 매, 코스피가 먼저 움직이는지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2월 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양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18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9% 상승한 2,0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3,920억을 순매도하며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수가 살아난 기관이 3,09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49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이틀 연속 반등했고, 보험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건설 업종, 통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6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4거래일 만에 75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혼조 양상을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고, 개인은 4거래일 만에 5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기타서비스 업종이 알테오젠의 상한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했지만 일본을 제외하면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1.01% 오른 2만 3,5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오전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13% 오른 2,87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2% 오른 1만 1,502에 홍콩 항셍지수는 0.37% 오른 2만 6,4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철강, 알루미늄 관세 재개와 미국 제조업 지표 영향에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6% 떨어진 2만 7,783에 S&P 500 지수는 0.86% 하락한 3,113에 나스닥 지수는 1.12% 내린 8,5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발 무역분쟁 가능성 고조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지표 등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05% 하락한 1만 2,96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2% 내린 7,28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01% 떨어진 5,7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중국 지표 개선에 0.28% 하락, 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전망과 중국 제조업 활동 개선으로 1,45% 상승한 55,96달러에 거래됬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를 향해 재차 관세 부과를 지시한데다 ISM제조업 지수와 건설 지출 등 경제지표 역시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증시는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유럽 증시도 변동성이 커진 데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이 이어지며 오후장에서도 의미있는 반등을 시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필수 소비재 업종이 강보합을 보였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산업재, 기술주, 소재, 커뮤니케이션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코카콜라와 프록터앤갬블, 엑슨모빌과 맥도널드가 강보합 마감했고 보잉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2% 이상 내렸습니다. 비자와 시스코, 홈디포와 애플,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 IBM등 대표 종목들도 1% 이상 밀렸습니다.

종목별로 감산 기대로 유가가 반등하며 마라톤오일, 슐럼버거, 할리버튼, 코노코리소시즈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투자의견이 하향된 로쿠가 16% 급락했고 디어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실적전망이 하향된 웰스파고도 주가가 내렸습니다. 아파치는 수리남 시추 실패 소식에 2001년 이후 최저가까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PMI확정치는 46.9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10월 수치인 45.9보다 올랐고 예비치 46.6보다 개선됐으며 예상치 46.6보다 오른 것입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예상보다 양호한 반면 이탈리아는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 핌코의 콘스탄틴 베이트 유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년 유로존 성장율이 낮겠지만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독일 국채수익률은 플러스 전환이 가능하겠지만 잠깐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통화를 큰 폭 절하시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제품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이 환율 절하로 혜택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올리버 라카우 전략가는 독일 사민당이 좌파 성향의 지도자를 선출함에 따라 연정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거나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과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독일이 자신과 무관한 일에 관심없는 내향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 PMI지수는 48.1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 49.4를 하회했고 넉달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갔습니다. 신규수주와 고용, 재고지수는 내리고 생산지수와 가격지수는 상승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지난달과 비교해 전문가 조사치 0.5%증가를 크게 하회한 0.8%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9월 건설지출도 0.5% 증가에서 0.3% 약세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민간 건설지출은 1%, 공공부문 건설지출은 0.2% 줄었습니다.
- 라가르드 신임 ECB총재는 이른 시일 내에 면밀한 분석과 열린 마음으로 ECB의 전략 및 도구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책 검토에 따라 물가 목표가 바뀔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 EU는 아마존에 이어 구글과 페이스북에게 데이터 관행에 대한 예비조사 일환으로 광고 목적을 포함한 데이터 수집, 처리, 사용 및 수익 창출 방법에 대해 예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전에 중국과 무역 합의가 안된다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가 예정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미리 쌓아 크리스마스에 소비자들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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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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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분담금 4차 협상

경제지표

한국 3분기 국민소득, 10월 온라인쇼핑동향
일본 11월 본원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내년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장 매력적이라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거침없는 매도에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2% 내외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보면 18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여타 글로벌 증시 상대 수익률과 격차를 벌이는 외국인의 매도 압박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협상중에도 거침없이 남미를 향해 무역 압박을 진행하고 있어 중국과의 협상도 과연 이른 시간 내에 긍정적 결과물을 얻어낼지 섣부른 예측은 불가한 시점입니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내년 반도체 회복에 대한 전망이 유효하다면 조정시 매수가 가능하겠으나 소나기는 피해가라는 속담처럼 적어도 이번 만기, 그리고 미중 무역 협상의 교착점이 될 12월 15일 부근까지는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여전히 종목 압축과 비중 조절이 필요해 보이는 시장 흐름입니다.

12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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