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빅데이터 IT기술 융합, 토털 솔루션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 "빅데이터 IT기술 융합, 토털 솔루션 제공"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2.02 17:30
  • 최종수정 2019.12.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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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한전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안정적인 전력 서비스를 위한 사전 진단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스마트 변전소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위해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전과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이날 인포스탁데일리에 "이번 기술협력은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전이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함으로써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효성)
효성중공업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효성)

AMS란 전력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전 진단을 통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AMS를 적용하면 전력 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무인으로 운용되는 스마트 변전소 가동도 가능해진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잠비크 전력청 등에 AMS를 적용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확보한 전력 기기 제조 및 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월 기존 AMS를 자기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MOUR(운영 유틸리티의 안정성을 위한 자산 원격관리 시스템)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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