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마감체크] 기대 반영 여부가 중요한 12월
[1202 마감체크] 기대 반영 여부가 중요한 12월
  • 박명석
  • 승인 2019.12.02 15:56
  • 최종수정 2019.12.0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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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MSCI 리밸런싱,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등 불확실성 지속
향후 무역분쟁 합의, 기업실적 반등, 주요국 중앙은행 완화정책 기대감 등
12월 증시 지지 역할 기대, 국내 증시 악재 완화 전망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 12월 2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양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18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9% 상승한 2,0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3,939억을 순매도하며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수가 살아난 기관이 3,09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49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이틀 연속 반등했고, 보험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건설 업종, 통신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4% 상승한 6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4거래일 만에 74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혼조 양상을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고, 개인은 4거래일 만에 57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기타서비스 업종이 알테오젠의 상한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폴더블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올해 90만대에서 내년 480만대, 2021년 1,680만대, 2022년 3,04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부품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힌지, RFPCB 등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상증자 이슈를 동반한 세경하이테크가 급등했고, 파인테크닉스, KH바텍, 코오롱인더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태양광 관련주가 내년 정상화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2020년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분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5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량 및 고부가 믹스, 미국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 등에 의해 최근 외국인 수급이 개선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OCI, SDN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테오젠이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소식에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이후,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한 곳과 최대 수령 가능 금액 약 1조 6천억원 규모의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외에 에스티큐브도 면역항암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1년 간의 연구 끝에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신물질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SKC가 동박 사업을 영위하는 KCFT 인수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추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C는 KCFT 인수로 인해 내년 연결 실적 반영 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화학사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 필름사업 원가 하락, 투명 PI필름 출시 등 다양한 모멘텀에 힘입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라가르드 ECB 총재 의회 청문회

 

경제지표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10월 건설지출

한국 3분기 GDP 성장률

 

실적

미국 (개장 전) 오토존 (폐장 후) 쿠파 소프트웨어

 

■ 전망과 포인트

지난달엔 증시가 상당한 피로감 속에 휘감겨 있었으나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12월엔 분위기가 점차 차분하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SCI 리밸런싱,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등 대외 이슈가 지나가고 무역분쟁 합의, 기업실적 저점 확인,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증시의 지지대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협상은 단계별 부분 합의로 결론지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양국 합의는 침체한 글로벌 교역환경을 안정시킬 호재로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 지난 2년간 위축됐던 기업의 투자 활동이 강화할 수 있다"며 "12월 주식시장은 경제환경 변화의 기대감을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50∼2,200선을 제시하며 IT, 인터넷, 은행, 화학, 유통을 이달 추천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11월 2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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