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사우디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지원”
김현미 장관 “사우디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지원”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12.02 12:55
  • 최종수정 2019.12.02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6일 방문, 공항 신도시 개발 국토 교통 분야 정부간 협력 논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국토교통부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기반시설)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선다.

국토부는 2일 “3~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김현미 장관은 국내기업들의 인프라시설 프로젝트 수주 지원과 함께 공항•신도시 개발 등 국토교통 분야 정부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한국 건설기업들의 해외 누적수주액 1위 국가다. 국토부 집계결과, 중동지역에서 우리기업들의 사우디 수주 누적액은 1445억달러로 중동지역 가운데 1위다. 이어 아랍에미레이트(누적액 780억달러)와 쿠웨이트(누적액 486억달러) 순이다.

특히 사우디는 최근 탈 석유화 시대를 대비해 ‘비전2030’을 발표하며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도시•공항•플랜트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사우디는 지난 2017년 3월 ‘비전2030’ 실현을 위한 중점협력국가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를 선정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경제기획부장관, 교통부 장관, 주택부 장관 등과 면담이 예정됐다. 현재 입찰에 참여중이거나 향후 발주 예정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사우디 교통부 장관과 ‘한-사우디 공항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우리나라의 스마트 공항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교류하고 정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공항 건설과 운영•관리에 대한 사우디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우리 기업들의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지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도 계획됐다.

김 장관은 “이번 사우디와 고위급 협력은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반등을 위해 마련한 계기”라고 평가하며 “사우디와 건설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공항 운영•관리 등 새로운 협력모델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