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수건 달랬더니 AI 로봇이…KT '엔봇' 상용화
호텔서 수건 달랬더니 AI 로봇이…KT '엔봇' 상용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2.02 11:27
  • 최종수정 2019.12.0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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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등 첨단 ICT 통해 호텔 객실용품 배달
기가지니 플랫폼 연동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
KT 홍보모델들이 AI 호텔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 홍보모델들이 AI 호텔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킨 AI 호텔 로봇 '엔봇'을 2일 상용화했다.

KT 관계자는 이날 인포스탁데일리에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는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배달은 호텔 로봇이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AI 호텔 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 하며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AI 호텔 로봇이 상용화되면서 투숙객은 휴식공간에서 흥미로운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호텔에서는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약 1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엔봇이 호텔 로비를 순회하며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AI 호텔 로봇 도입과 함께 기존 안다즈에 적용된 다국어 서비스가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번주 중으로 기가지니 솔루션이 적용된 전체 AI 호텔에 다국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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