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 주목!이리포트]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 "조선 2020년 전망: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47회 주목!이리포트]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 "조선 2020년 전망: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12.02 14:17
  • 최종수정 2019.12.03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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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그동안 조선업은 전세계적으로 불황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내년부터는 업황이 회복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오늘은 2020년 조선업 전망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조선 2020년 전망: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_대신증권 이동헌

제목은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입니다. 제목만 봐도 그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전반적으로 조선업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IMO2020 규제에 따른 선박 교체가 가장 기대되는 요소인데요. 일각에서는 이 규제가 내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적다고 보기도 하지만, 일단 대신증권은 내년 IMO2020 규제가 실행된다는 가정 하에 시장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투자포인트 짚어보시죠.

먼저 내년엔 수주반등이 예상됩니다. 2019년보다 2020년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IMO2020이 주는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황 규제 등 환경규제가 심화되는 만큼 이에 따른 조선업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이동헌 연구원은 바다는 더 이상 너그럽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프를 보면, 내년부터 수주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효과로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20년의 선박 수명을 감안하면 2023년부터 발주량이 증가하겠지만 IMO2020 규제효과가 반영되며 발주량 증가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선업 안에서도 더 기대되는 쪽은 LNG입니다.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 LNG 수급 증가로 LNG선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NG선 연간 발주량은 해마다 변동성이 큰 편이나 발주에 비해 폐선량이 미미하여 연간 선복량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대형 LNG 프로젝트들이 현재 진행 중으로 LNG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LNG 운반선이 다수 필요하며 현재 발주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IMO2020 규제의 수혜도 LNG선이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IMO2020은 시작에 불과하고 선박 업그레이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O2020에 대해 스크러버와 함께 또 다른 대안으로 꼽히는 것은 LNG추진선입니다.

장기 관점으로 볼 때, 환경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 스크러버는 최종 대안이 되지 못하고, 결국 시장의 대세는 LNG 추진선이 될 거라 내다봤습니다. LNG추진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LNG 벙커링 설치 계획도 한창 진행 단계입니다. 위 그림을 보면, 벙커링 설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LNG추진선 시장의 기대는 한국 조선소에게 희소식입니다. 한국 조선소는 LNG 운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LNG 추진선 시장 개화 시 큰 수혜가 전망됩니다.

한편 올해 해양플랜트는 계속될 실주에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2019년 국내 조선사의 굵직한 해양플랜트 수주는 삼성중공업의 인도향 수주, 11억불이 유일한데요. 그래도 2020년은 국내조선소가 최소 30억불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선 탑픽종목으론 한국조선해양을 꼽았습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5,000) 재무위험이 낮다는 장점과 타사 대비 부진한 수주 실적에도 업황 대선시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이슈도 주목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결과보다 결론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조선업, 2020년 2019년보다 수주 증가 기대
IMO2020규제 효과로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앞당겨질 것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 LNG 수급 증가로 LNG선 모멘텀 지속
미중 무역분쟁 완화...상황은 더 나빠지지 않을 것
탑픽종목: 한국조선해양
관심종목: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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