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개장체크] 유비무환이나 과유불급이라!
[1129 개장체크] 유비무환이나 과유불급이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29 07:44
  • 최종수정 2019.11.29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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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불확실성에 약보합 마감
국내증시, 수급 부족 이어지며 약세
유비무환, 그러나 지나침도 경계해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11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팔자세를 이어가며, 1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3% 하락한 2,11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1,167억을 순매도하며 규모는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720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28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통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보험 업종, 화학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의 조정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1% 하락한 6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틀 연속 나타났습니다.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물량을 내놓으며 각각 334억, 49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21억을 순매수하며 반대로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코스닥 150 편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을 비롯해 오락,문화 업종, 유통 업종 등은 시총 상위주들의 하락에 장중 낙폭을 키우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하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였고 증시는 약세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12% 내린 2만 3,409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47% 내린 2,889에 대만 가권지수는 0.26% 떨어진 1만 1,617에 홍콩 항셍지수는 0.22% 하락한 2만 6,8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유럽증시는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1% 후퇴한 1만 3,2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8% 내린 7,41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4% 밀린 5,91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0.09% 오른 1,462에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서명에 0.15% 상승한 58,2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습니다. 

■ 유럽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미중 무역 협상의 긴장이 높아지며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약세의 폭은 크지 않았고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이 중국 내정에 심각한 간섭을 했으며 이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2월 12일 있을 영국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수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경기체감지수는 11월 들어 상승하며 예상치와 지난달 수치를 모두 넘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종목별로 노키아, 텔레포니카 등 통신 관련주와 뮌헨 재보험, 알리안츠, 악사 같은 보험주들이 소폭 상승했고 BMW, 다임러와 폭스바겐 등 자동차 종목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험주와 달리 소시에뗴 제네럴과 BNP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등 은행주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일간 더 타임스 의뢰로 지역구별로 예측한 영국 총선 결과는 오늘 선거를 치른다는 전제하에 보수당이 하원 650석중 359석을 차지해 과반을 넘어 1987년 대처 수상 이후 최대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에 맞춰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발사 시점과 의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를 넘어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을 재개할 지 여부에 전문가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JP모건의 제임스 설리번 아시아 주식 분석 총괄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MSCI지수가 내년 상반기말 750까지 오른 후 연말에 700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술수요가 회복되고 심리불안이 개선된다며 한국과 인도증시를 가장 좋게 봤습니다.
-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미국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것은 무역협상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선택적으로 이행해 무역협상에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의 악의적 의도를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 유럽의회가 EU로 들어오는 미국 쇠고기 수입 쿼터를 두 배 가량 확대하는 계획을 승인하며 미국과 무역 긴장을 완화하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부여한 EU산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와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미국 소매업체들이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시장 분석 업체들은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고용으로 인해 작년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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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국회 본회의
코리아센터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10월 산업활동동향
일본 11월 소비자신뢰지수, 10월 산업생산, 10월 건설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이벤트 이후 매도 압력은 줄었지만 외국인 매도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JP모건도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시장 대응은 아직까지도 중립 이하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금융투자를 비롯한 호흡이 길지 않은 기관의 매수만 이어지고 있어 상황 변화에 따른 수급의 불확실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더구나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사우디 아람코가 상장되면 이머징 비중이 또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기 수급의 긍정적인 방향성도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또 브렉시트와 같은 불확실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유동성의 힘과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경제지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미증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11월 거래를 마무리 하는 오늘, 12월 연말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유비무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 우려가 지나쳐 과유불급이 되는 것도 경계가 필요합니다.

11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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