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조정장 우려... “인프라·금 투자해야”
2020년 조정장 우려... “인프라·금 투자해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9 07:46
  • 최종수정 2019.11.29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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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2020년 조정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경기 부양 차원에서의 인프라나 안전자산인 금 투자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종금증권 도곡센터 부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센터장이 출연해 글로벌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효 센터장은 “미국 투자 자산을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들 주장에 100% 동의한다”며 “줄인 비중을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조정받을 때마다 분할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만약 내년 글로벌 경제가 하강한다면 각국이 써야 할 카드는 재정정책 밖에 없다”며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날 수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람코를 상장해 모은 돈으로 인프라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장기 시계열로 봤을 때 인프라는 가장 못 오른 섹터 중 하나”라며 “글로벌 인프라와 유틸리티 회사를 포함한 곳들을 매입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금 펀드 투자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김 센터장은 “과거에 금에 투자할 때는 가치가 오른다기 보단 가장 안 변할 자산이라 추천했는데, 지금은 가치도 오르고 자산가치도 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경우 반대급부로서 금 자산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약세장으로 돌입한다면 가장 중요한 자산은 금과 같은 가치가 덜 변하는 자산”이라며 “설령 금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전체 통화 대비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비중을 채우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단 달러 헤징이 된 금펀드를 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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