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된 미국 증시... "중국·베트남 투자 고려해야"
고평가된 미국 증시... "중국·베트남 투자 고려해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9 07:46
  • 최종수정 2019.11.29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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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내년을 정점으로 하강할 것이란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으 미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중국과 베트남을 주로 지목하고 있다.

28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종금증권 도곡센터 부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센터장이 출연해 해외 투자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신 부장은 “각국을 하나의 투자처이자 종목으로 봤을 때 가장 적절한 투자 방법은 값어치가 비싼 주식은 팔고 저평가된 주식은 사는 것”이라며 “미국 시장은 줄이고 다른 시장을 사들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 말했다.

김 부장은 “중국의 경우 최근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조를 비롯해 악재들이 빠지고 있고, 최대 5000포인트를 찍었던 데 비해 최근 주가는 2900선에 머물러있어 가격 메리트가 있다”며 “세계 1위 기업들이 많은 점, 금리 완화와 통화정책 기조 등을 고려했을 때 예상 밴드는 2700~3400포인트 수준”이라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아직 시원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이 현금화도 잘 되고 국제 증시에 부합한다는 측면에서 좋다”며 “특히 중국과 역사적 앙숙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이 중국을 괴롭힐 때 대체재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베트남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해외 메이저 국가들과 여러 투자협정을 체결한 게 눈에 띈다”며 “새 국무총리가 적극적인 외국인 개방정책과 각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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