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실상' 양적완화, 증시 부양 불렀다"
"미국의 '사실상' 양적완화, 증시 부양 불렀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8 08:18
  • 최종수정 2019.11.2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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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ederal Resever Board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최근 끝 모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넘치는 유동성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단기 유동성 공급조치가 사실상의 양적완화 효과를 내면서 자금 흐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종금증권 도곡센터 부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센터장이 출연해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효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계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이유는 넘쳐나는 돈 때문이다. 연준은 QE가 아니라 했지만 사실상 4차 QE를 하면서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그로 인해 미국 채권 금리가 1.4%에서 1.9%로 급등하는 등 금리 급변이 나타나면서 일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순환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종목이 돌아가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또 그간의 낙폭 과대주들도 한 번씩은 순환매가 도는 양상”이라 설명했다.

김태신 부장도 이날 방송에서 “미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3분기 소비 지수가 2.7%에 달할 만큼 높았고, 또한 유동성 측면에서 MMF 잔고가 3조4000억 달러까지 오르면서 늘어난 유동성이 시장이 움직이는 중”이라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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