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27 16:09
  • 최종수정 2019.11.2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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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투자협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기관 96곳)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9명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1명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았다.

금투협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앞선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12월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로 직전 조사 결과인 165보다 6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 100 이상은 시장이 좋아진다는 의미로, 100은 보합, 100 이하는 악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BMSI 100 이하는 기준금리 인상, 100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종합 BMSI는 99.4로 지난달 114.3보다 19.9포인트 악화됐다. 미·중 무역 협상 장기화 양상과 함께 합의 기대가 공존하고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06으로 전월(131)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이다.

물가 BMSI는 86으로 전월 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반등했지만 10개월 연속 0%대에 머물러 다음달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 전망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환율 BMSI는 87로 전월 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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