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개장체크] 반전카드가 안보이는 코스피
[1125 개장체크] 반전카드가 안보이는 코스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25 07:39
  • 최종수정 2019.11.25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트럼프 발언에 소폭 반등
소비시즌 기대 VS 모멘텀 부족
저가매수보다 방어적 포지션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1월 25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최근 단기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가 살아나며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6% 상승한 2,1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 특히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8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외국인의 물량을 받았고 912억 순매수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58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반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건설 업종, 유통 업종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계 업종, 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3% 하락한 6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30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 역시 299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16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했고, 인터넷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고, 통신장비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 인권법'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중이 다시 한번 불꽃을 튀기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32% 오른 2만 3,1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3% 떨어진 2,88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7% 상승한 1만 1,566에 홍콩 항셍지수는 0,48%뛴 2만 6,5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에 시장의 기대를 부추겼고, 증시는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9% 뛴 2만 7,875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는 0.22% 상승한 3,110에 나스닥 지수는 0.16% 오른 8,5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2% 높은 1만 3,16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 상승한 5,89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22% 뛴 7,3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 지표가 개선됬지만, 지정학적 위험도 여전해 보합 마감, 유가는 산유국 감산 합의 연장 효과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무역협상 불확실성도 지속되며 1.08% 하락한 57,9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에 증시가 다시 상승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또 홍콩 인권법 서명을 늦추며 시장 불안도 잠재웠습니다.

11월 제조업 PMI와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등 심리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다가온 블랙프라이데이 기대감도 키웠고 소비재 종목들의 긍정적 실적도 시장에 힘이 됐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임의 소비재, 산업재와 헬스케어가 오르고 부동산, 에너지, 필수 소비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화이자와 3M, 보잉과 나이키, 존슨 앤 존슨이 1% 넘게 올랐고 인텔과 엑손 모빌, 월마드와 홈디포는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노드스트롬을 포함해 매이시스, L브랜즈, 갭, 랄프 로렌 등 실적 호전을 계기로 소매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고 반면 실적이 부진한 인튜이트는 4% 가량 하락했고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발표 이후 6%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은행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다른 정책이 경제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면 통화정책은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정책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기조의 재정정책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독일의 11월 제조업 PMI는 43.8로 시장 예상을 상회헀고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4.6을 기록하면서 전문가 전망보다 좋았습니다. 미국의 11월 마킷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 지수도 모두 월가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잠재적으로 매우 가깝다며 시주석이 더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콩 인권 법안에 대해 홍콩도 지지하지만 시주석도 지지한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 가장 큰 헤지펀드인 레이 달리오의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3개월 후 주가가 하락하는 데 배팅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 베팅은 풋옵션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자산의 1%인 15억 달러를 베팅했습니다.
- 팩트셋이 애널리스트 개별기업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4분기 이익이 지난 해 동기 대비 1.5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P500기업의 이익은 2분기부터 감소헀고 4분기 마저 줄어들면 3분기 연속 줄어드는 것입니다. 아마존을 포함한 87개 기업이 4분기 EPS전망을 시장보다 낮게 발표했습니다.
- 팩트셋이 VIX와 S&P500이 10일 연속 동반 상승했는데 이는 6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포트 글로벌의 로버트 프리들랜더 에너지 트레이딩 대표는 "통상적으로 둘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런 상관관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주가를 움직이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웰스파고의 파라비트 친타웡바니크 전략가는 내년 전망이 불확실해 지고 있어 2020년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주가 하락에 대비할 비용을 측정하는 옵션 스큐지수는 VIX와 달리 지난 5년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中 왕이, 내달초 한국 온다…사드 갈등이후 처음 방한
전자상거래 강화하는 카카오…커머스·메이커스 합병하기로
스튜디오드래곤 지분매각 정보 샜나…발표 전 쓸어담던 큰손들, 매도 '급변'
증권사 "리츠가 새 먹거리"…전담 조직 신설 경쟁 
홍콩 시위 불똥…서울옥션 '휘청' 
2021년부터 `테이크아웃 컵` 돈 받는다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다 털었다
주가 숨 고르기에…삼성전자 `30% 룰` 피할듯
2000兆 아람코 상장 '쇼크'…엎친데 덮친 油·化
참치값 하락에 웃는 동원F&B 
"SK바이오팜 몸값 최소 5조…2년來 최대어" 
의료기기社 리메드 25~26일 일반청약 
보고서 확 늘리고, 베테랑 영입…IBK證, 코스닥 진주 찾기 올인
신작게임 줄줄이…베스파, 내년엔 웃을까
차병원에 '뒤통수' 맞은 신한리츠, 청담동 상업시설 리츠 설립 무산
5G 수혜에 자회사 상장도…적자 딛고 일어서는 RFHIC
10년 전 주가 수준…"현대제철, 역대급 저평가"
올 마지막 대형 토목공사 대림산업·현대건설 `찜`
현대百그룹도 세대교체 '바람'…이동호 부회장·박동운 사장 퇴진
`까스텔바작 화장품` 상표권획득…형지, 뷰티 진출
가슴 보형물 세계시장 정조준…한스바이오 "10년내 매출 1兆" 
"수술 않고 통증 줄여주는 암 치료... 내년 임상" 서민호 다원메닥스 대표
발사르탄·라니티딘 이어 니자티딘서 발암물질
한미반도체 "불황에도 투자 더 늘린다"
모바일·PC게임 경계 허무는 엔씨소프트...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 출시
타다 '운명의 날'…국회서 렌터카 금지 땐 사업불가
5G 불통 땐 위성 통신망 접속…KT SAT, 세계 첫 연결 성공
LS산전, 中 배터리 업체와 '합작 동맹' 추진
美 홀린 기아차 텔루라이드
삼성이 키워준 네덜란드 ASML…'배 아픈 일' 아닌 '배 부른 일' 된 까닭
"내년에도 철강 공급과잉 계속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요는 정체…철강사 실적 부진"
SK네트웍스, 홈케어·모빌리티 신사업 사냥
현대차 고성능 'N 모델' 해외서도 인기
'기사회생' 케이뱅크, 자본확충 속도낸다
사주 일감 몰아주기 의혹…호반건설 정식 조사 착수
"2023년 자산 4.5조 달성…저축銀 '빅3' 복귀할 것"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1분이면 한그릇 뚝딱…어? 로봇이 국수 말아주네, 빕스 1호점에 LG '클로이 셰프봇' 등장 
 "현대車 공장건설 기대…일본이 장악한 印尼 車시장 큰 변화"
MS의 6300억 특허 조세 소송…정부 패소 땐 삼성 등 수조원 稅부담
"韓 경제 내년 최대 리스크는 印·中 등 아시아권 경기 둔화" 현대경제연구원 전망
증권사 자본건전성 규제 완화한다
'우후죽순' 가상화폐거래소 150개→10개로 재편 가능성
투자정보 가득…거래소 '스마일' 플랫폼 인기
'투톱' 질주…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 高高
가계 이자상환 부담 20년 만에 최악
대출부실 우려에…은행 충당금 140배 늘렸다
8명중 1명…'임금피크 덫'에 걸린 국책銀
10월 서울 주택거래 전월비 20.1% 늘어
내년 2월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29.6%↑…고덕서 7천500세대
북촌 가회동·효창공원 등 6곳 서울 신규 도시재생지 선정
韓·日 정상회담 내달 중국서 열린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한 - 아세안 정상회의(~27, 부산)
센트랄모텍 신규상장

경제지표

일본 9월 경기동향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힘들었던 지난 주를 지나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이번주 역시 MSCI 이머징 리밸런싱과 홍콩 인권법 서명, 한국 금통위, 미중 무역분쟁의 전개 과정,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의 선반영 여부와 시장 반응 등 이번주 주목할 변수들이 여전히 산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지난 주를 지우고 재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강한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외국인발 수급 충격도 지속되고 있는 데다 4분기 기업 실적도 여전히 부진을 예상하고 있는 국면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미중 무역 분쟁의 해결 기미가 아닌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거나 국내 수출 지표의 턴어라운드 등 무언가 시장을 자극할 강한 반전 요소가 필요합니다.

미국 증시는 소비주 상승과 소비 기대만으로 오를 수 있지만 국내 증시는 소비관련주 반등으로 견인하기 어려운 만큼 외국인의 수급 전환이나 수출지표의 턴어라운드 같은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기 이전까지 조정시 매수 보단 반등시 비중 축소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며 종목 수와 전체 비중도 여전히 방어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1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