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개장체크] 수급의 회복이 먼저
[1122 개장체크] 수급의 회복이 먼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22 07:52
  • 최종수정 2019.11.2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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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3일 연속 완만한 조정
국내증시, 수급 무너지며 하락 심화
수급 회복 여부에 초점, 포트폴리오 조정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11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MSCI 리밸런싱 영향에 이틀 연속 1%대 하락했습니다. 양대 시장 통틀어 상승 종목 수가 300여개에 불과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급등하며 8원 상승한 1,178.1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5% 하락한 2,0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에 대한 매도를 11거래일째 이어가며 5,70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존 연기금의 순매수에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기관이 2,645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534억을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고, 건설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규모 외국인 매도 속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고, 은행 업종, 유통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4% 하락한 6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와 매도를 넘나드는 혼조 양상을 보인 끝에 46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75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로 69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운송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상인의 악재에 급락했고, 유통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 최근 모멘텀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던 업종들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 아시아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양측이 무역협상 요구 수준을 높인 데다 미 상원의 홍콩 인권법안 통과가 맞물려 1단계 무역합의 성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탓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48% 떨어진 2만 3,0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25% 떨어진 2,903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63% 내린 1만 1,558에 홍콩 항셍지수는 1.57% 하락한 2만 6,466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불발 경계감에 3일 연속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 하락한 2만 7,766에 거래됬고, S&P 500 지수는 0.16% 떨어진 3,103에 나스닥 지수는 0.24% 내린 8,5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홍콩 문제를 놓고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6% 하락한 1만 3,13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2% 떨어진 5,88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3% 내린 7,2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협상 낙관적 소식에 0.7% 하락, 유가는 OPEC의 내년 감산 연장 가능성 제기에 2,8% 뛴 58,5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합의 불확실성에 3일 연속 증시가 하락했지만 그 폭은 미미했습니다.

여전히 미국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할 경우 무역 협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과 12월 15일 이전 어떤 식으로든 소규모 합의라도 이뤄질 가능성 모두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 유가 반등에 에너지 업종이 2일째 1% 대 반등을 보였고 커뮤니케이션, 건강관리 업종이 강보합에서 마감했지만 부동산 업종은 1% 넘게 하락했고 임의 소비재, 필수 소비재, 기술주와 유틸리티 등이 약세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엑슨 모빌과 다우, 화이자와 쉐브론이 1% 이상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프록터 앤 갬블, 월그린과 보잉, 홈디포는 1% 이상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시장 예상과 부합한 실적을 발표한 L브랜즈가 급등했고 유가 상승에 할리버튼, 데본 에너지, 노블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습니다.

찰스 슈왑이 TD 아메리 트레이드 증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상승했고 경쟁사 이트레이드 증권은 급락했습니다. 루이티통이 인수를 발표한 티파니도 3% 강세였습니다. 그러나 투자의견이 하향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램리서치가 급락했고 AMD도 투자의견 하향에 4%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위원들은 둔화하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저금리가 지역은행들의 이익을 해치고 금융 부분의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양책 효과와 경제 전망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자금과 기술, 비전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팀 쿡 CEO에게 미국 내 5G 구축에 나설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을 요청했습니다. 
-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개럿슨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이너스 국채수익률, 성장 둔화, 낮은 인플레 등 외부 요인 때문에 미 국채수익률이 2020년에 사상 최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 7천명으로 예상보다 많았고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0.4를 기록해 월가 전망을 대폭 상회했습니다. 10월 기존주택판매도 1.9% 증가하며 전문가 예측보다 좋았습니다. 다만 10월 경기선행지수는 0.1% 내려 0.2%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협상에 근접했지만 중국 측이 관세를 없애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 부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12월 15일 전에 약한 협상이라도 타결될 가능성이 있고 관세가 연기될 가능성도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유명 기관 투자자인 리처드 번스타인이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미국 경제의 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2020년 상반기에 기업들의 완전한 이익 침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7% 증가와 상반되는 전망입니다.
-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단기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상원은 12월 20일까지 정부가 재정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찬성 74대 반대 20표로 가결했습니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됩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디지털통화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미국에서 이런 비슷한 것이 도입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낸시 팰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 무역대표부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USMCA의 연내 비준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지난주 비준 돌파가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에서 바뀐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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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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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 개막(~12/1)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공판

경제지표

한국 10월 관광통계
일본 10월 소비자물가,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수급이 무너진 국내 증시는 어찌보면 미중 무역 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보다 악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이틀째 하락해 2100선도 쉽게 내어주는 모습입니다.

결국 오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에너지가 보강될 것인지 여부와 무너진 수급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지가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관 매수보다 외국인 매물압박이 줄어드는 지 여부가 중요하며 특히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의 추가 증감이 주목해 볼만한 체크포인트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MSCI 이머징 리밸런싱에, 코스닥 시장은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에 따른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월말과 내달 확실한 수급 부담이 존재하는데다 내외부 지정학적 요인이 겹쳐있는 현재 구간은 확실한 매수 모멘텀이 없으면 조그만 악재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시기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내 포트폴리오에 보유 종목이 일시적 수급부담이 오히려 매수의 기회가 될 정도의 기업인지 냉정히 판단하며 반등시 줄여야 할 것과 보유해야 할 종목, 오히려 하락시 더 사야 하는 종목을 냉정히 구분해야 하겠습니다.

11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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