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 1년…통신4사, 2021년까지 통신·전력망 이원화
KT화재 1년…통신4사, 2021년까지 통신·전력망 이원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11.21 16:21
  • 최종수정 2019.11.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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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 점검 회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들이 제2 통신재난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통신망 및 전력 공급망을 이원화하기로 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KT와 S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와 함께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통신4사는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 재난대응 인력(감시시스템) 운용, 중요통신시설 잠금장치 및 CCTV 설치 등 후속조치 추진현황을보고하고, 태풍·지진 등 자연재난 대비 시설보강 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통신구의 환풍기·제어반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잠금장치 설치, CCTV 개선은 모두 완료했으며, 통신망 이원화,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KT는 잠금장치 설치는 모두 완료했고, CCTV 보강은 12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의 잠금장치·CCTV보강도 올해 안으로 완료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과기정통부와 통신4사는 통신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위해 사업자별로 보유하고 있는 통신구, 관로, 광케이블 등 주요 통신설비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망 이원화와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단시간에 완료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고 통신재난 대응인력 확충과 교육강화를 통해 자연재난에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기정통부도 최근 신설한 네트워크 안전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통신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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