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신간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를 출간한 민병두 의원이 ‘유전자 지도’ 도입을 강조했다. 국가적으로 유전자 데이터를 모아 의학의 획기적 전환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의료비 문제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15일 민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유전자 지도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향후 국가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말고도 유전자 지도를 발급해주는 세상이 올 것”이라 밝혔다.
민 의원은 “현재 일반인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세 불명의 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국가적 투자를 통해 유전자 지도가 도입될 경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누적된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학의 획기적 전환이 발생할 수 있고 개별 의학, 맞춤 의학, 신약 개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에 ‘대한민국에 100만개 유전자 지도를 모으겠다’고 밝힌 뒤 관련 선진국인 핀란드로 갔다”며 “핀란드의 경우 국민 10%의 유전자 지도를 모은 것을 바탕으로 한 해 2700여 신약 스타트업이 만들어져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내 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자식 세대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문재인 케어로 국민 의료비를 절감해주고 싶어도 그렇지 못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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