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100세 시대, ‘여생’ 아닌 ‘본생’ 위한 복지시스템 필요”
민병두 의원 “100세 시대, ‘여생’ 아닌 ‘본생’ 위한 복지시스템 필요”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11.20 09:34
  • 최종수정 2019.11.2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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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민병두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신간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을 쓴 민병두 의원이 노후 대비를 위한 선진국형 복지 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부모님 세대가 80대에 돌아가시는데 지금 사시는 분들은 100세 이상 살 수 있으니 ‘여생’이 아닌 ‘본생’의 시대가 된다”며 “본생을 일 할 수 있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길게 사느냐가 책의 핵심”이라 말했다.

지난 15일 민 의원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노후,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라는 주제로 40분간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 의원은 강연에서 “지금의 중년층은 100세, 청소년들은 120세 사회를 살아가는 시대”라며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은퇴에서 나아가 활력있는 일생을 위한 개념으로 웰리타이어링(well-retiring) 사회 제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240개국 중 최하위이며 합계 출산률도 지난해 0.98명으로 나라가 서서히 소멸하고 없어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태어난 사람과 사망한 사람의 수가 같아지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저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고령화와 건강’ ‘고령화와 일자리’ ‘고령화와 행복’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국가적으로 ‘암 난민’과 ‘치매 난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정밀의학, 로봇케어에 투자해야 하며 사망의 지연으로 건강 수명과 평균 수명의 차이가 길어지는 만큼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한 사회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라는 초고령시대 대비 사회설계 전략서로 인류 역사상 처음 직면한 난제와 관련해서 여러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며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은퇴, 고령자 일자리, 3층 연금의 재설계, 건강 리모델링, 근력이 국력인 나라, 액티브 시니어, 노년의 행복 등에 대한 제안들이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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