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개장체크] 대기 매수가 아직은 강하다!
[1119 개장체크] 대기 매수가 아직은 강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19 07:51
  • 최종수정 2019.11.19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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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미중 무역 불확실성에도 상승
신고가 행진 지속, 종목 순환도 이어져
유동성의 힘, 국내는 기관 매수 강도 관건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1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일부 시총 상위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7% 하락한 2,1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를 매도하며 1,627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634억 순매수로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며 66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이 NAVER의 추가 반등과 함께 최근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철강금속 업종은 남북 경협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6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1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 역시 111억 순매수로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에 대한 매수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3거래일 만에 2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큐로컴의 상한가에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IT 부품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반도체 업종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메지온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운송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지난 주말 지스타 종료 이후 나온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49% 오른 2만 3,4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2% 오른 2,909에 대만 가권지수는 0.64% 상승한 1만 1,599에 홍콩 항셍지수는 1,35% 뛴 2만 6,681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과 관련된 비관적인 소식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오른 2만 8,036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05% 상승한 3,122에 나스닥 지수는 0.11% 뛴 8,549에 거래되며 오전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6% 떨어진 1만 3,20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6% 하락한 5,929에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07% 오른 7,30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협상 기대 감소로 0.21% 상승, 유가는 미국 휘발유 수요 부진 우려에 1.44% 내린 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다소 부정적 의견에 소폭 약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와 관련한 미국 기업의 거래제한을 90일 추가 유예하기로 결정해 미중 무역협상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이 만나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필수 소비재와 부동산, 임의 소비재 업종이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 업종이 1% 넘게 빠졌고 전일 급등한 헬스케어 업종과 산업재, 소재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디즈니가 2% 올랐고 유나이티드 헬스, 나이키와 월마트, 프록터 앤 갬블이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쉐브론과 캐터필러, 다우와 엑슨모빌은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엔비디아와 AMD가 강세를 보였고 디스커버리와 폭스, 넷플릭스도 상승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오늘도 노블에너지, 아파치 등 에너지 종목들이 약세였고 이외 모자이크, 테크닙, IPG포토닉스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작가이자 인기 블로그 오브투마인즈닷컴의 찰스 휴 스미스는 최근 증시가 최고치로 오른 것은 블로우 오프 탑 현상이라며 급락을 경계했습니다. 블로우 오프 탑 현상이란 주가와 거래량이 가파르게 급등한 뒤 더 큰 폭의 급락이 뒤따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또 단기 자금 공급은 QE와 다를 것이 없고 연준은 전능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ECB가 단기적으로 경제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내년 마지막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말까지 성장률과 물가가 추세선 이상으로 반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CNBC는 미국과 무역합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분위기가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관세에 철회를 부인한 이후 비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관세철회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단계 무역합의가 농산물 구매 규모와 지식재산권 문제 등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관세 철회를 원하지만 미국은 전제조건으로 지재권 보호를 해결하기 원한다며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이 만나 경제, 성장, 고용, 인플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연준은 파월 의장 발언은 지난 의회 청문회에서 나온 얘기와 일치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인정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 대신 가치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개월 간 미국 시장에서 S&P 500 가치주 지수는 12% 상승해 성장주보다 더 많이 올랐고 201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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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일, 2차 양자 회의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국회 데이타 3법 처리 예정
구글, 클라우드 게임 스태디아 출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전일 소폭 조정을 받긴 했지만 국내 증시도 미국시장 신고가에 흥분하며 가속도를 붙이기 보다는 느리게 꾸준히 상승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급에선 여전히 기관 주도의 매수와 외국인 주도의 매도가 충돌하고 있는 구간이며 기관 매수가 약해지면 언제라도 시장 흐름이 둔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긍정적 흐름이 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매수가 쉽지 않은 이유이며 IT 일부를 제외하면 시세의 연속성도 떨어지고 있어 종목 선택에도 다소 부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역으로 뒤집으면 실적 베이스가 확실한 반도체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 구간에서 주력으로 가져갈만한 업종과 종목군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목의 확산입니다. 지수 상승에 따른 레벨 맞추기가 아닌 본질적인 턴어라운드가 반도체를 제외하고 2-3개 업종에서 더 강하게 나와줘야 하는 구간이며 실적 측면에서 보면 자동차와 산업재, 밸류 측면에서 보면 소재와 금융 업종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구간임을 고려해 기관의 매수가 IT 이외에 어디로 확산되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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