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IT‧제약업 선방했으나 운송업 등 매출‧순익 감소
코스닥 상장사, IT‧제약업 선방했으나 운송업 등 매출‧순익 감소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18 16:48
  • 최종수정 2019.11.1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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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 영업익‧순익 악화
제공=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코스닥상장사 중 IT‧제약업종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운송업 등의 매출과 순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공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19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7조991억원(연결 기준)으로 조사됐다. 누적 매출액도 8.97% 늘어난 133조8951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반면 누적 순이익은 5조659억원(연결 기준)으로 2.89% 감소했다.

7월~9월 3분기 영업이익은 2조4369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감소했다. 매출액은 0.66% 늘어난 46조441억원, 순이익은 25.80% 증가한 1조939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연결 결산실적 조사는 12월 코스닥 결산법인 1033개사 중 비교 가능한 900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기업은 900사 가운데 591개사(65.67%)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09개사(34.33%)는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7~9월) 기준으로는 900사 중 585개사(65.0%)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315개사(35.0%)는 적자를 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말 기준 부채 비율은 110.32%로 지난해 말 대비 6.88%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의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6%, 5.02% 증가했다. IT 하드웨어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보다 각각 5.19%, 13.10% 늘어나며 IT업종 선방을 이끌었다. 

반면 비(非) IT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이익이 17.47% 급감했다. 매출액은 4.11% 증가했다. 운송업 등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보다 대폭 줄어든 가운데 그나마 제약업종의 매출과 순익이 8.48%, 130.49% 늘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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