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전력부족 심각
[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전력부족 심각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11.18 09:18
  • 최종수정 2019.1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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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송전탑.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베한타임즈/ 임광훈 기자] 쩐뚜언안 산업무역부 장관은 최근 베트남의 전력 부족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베트남 정부와 국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쩐뚜언안 장관은 "기상 이변으로 인해 많은 수력 발전소가 전기 생산을 위한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020년 석탄 2000만톤, 2035년에는 3500만톤을 수입할 계획이다. 또 가스 공급은 베트남 남동부 및 남서부에 있는 프로젝트에 전력을 생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이 지역에는 베트남 전체 총 수용력의 16%를 차지하는 1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산업무역부는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수요가 국내 생산량을 넘어 2020년까지 연간 약 100만m3를 수입해야 하는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무역부는 석유가스국 풍반시 국장은 베트남의 천연가스 공급량은 현재 연간 9~10억m3 라고 말했다.

현재 전기 시스템은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왔지만, 추가적인 조달 계획이 없어 2020년에는 전력 부족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산업무역부는 2021~25년 사이 유전을 최대한 사용하더라도 남부지역에 전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전력 부족율이 가장 높은 2023년에는 120억kWh가 부족하며, 2024년에는 70억kWh, 2025년에는 35억kWh로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쩐두언안 장관은 "정부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상보다 늦어지는 전력 사업 프로젝트가 많아 전력 부족의 위험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산업무역부는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지연된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쩐뚜언안 장관은 이러한 조치와 더불어 전력 수입, 재생 에너지 개발 등 대체 해결책을 연구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또한 현재의 메커니즘과 에너지 정책을 검토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국가전기발전운영위원회에 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가자본관리위원회와 협력해 베트남의 전기회사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자본을 조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 부서는 이 문제에 대해 정기적인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연된 프로젝트 상황을 검토하고 다양한 발전 시나리오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산업무역부는 전기 부족의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광훈 베한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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