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14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 … CAR-T 센터 구축 본격화
앱클론, 14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발행 … CAR-T 센터 구축 본격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15 16:40
  • 최종수정 2019.11.1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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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앱클론은 14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CAR-T 센터 설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CAR-T 센터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하며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세포 치료제 임상 및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앱클론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축 설계 및 GMP(의약품 품질관리) 설비 설계를 진행 중이다.

또한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T101(혈액암)의 표준화된 제조 공정 확립을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연구협약을 맺었다.

앱클론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특히 CAR-T 치료제는 탁월한 항암 효과 및 완쾌율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항암제 시장의 성장을 선두에서 이끌 의료분야”라며 “앱클론은 CAR-T 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AT101(혈액암), AT501(난소암) 을 국책과제를 통해 연구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AR-T 세포 치료제 분야는 개별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서 후보물질의 우수성 뿐 아니라 치료 수행 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제조 공정의 안정화 등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임상 및 제조 설비 구축을 앞당기며 국내 CAR-T 세포 치료제 부문의 선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AR-T 세포 치료제는 국내외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꼽히며 해외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의 M&A가 이어지고 있다. 길리어드는 CAR-T 세포 치료제 임상 상태였던 카이트파마를 12조원 규모로 인수해 예스타카라는 브랜드로 CAR-T 세포 치료제 시장에 진입했다. 이처럼 CAR-T 세포 치료제에 대한 빅파마들의 러브콜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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