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마감체크] 외부 요인에 덜 민감한 종목을 찾아볼까
[1115 마감체크] 외부 요인에 덜 민감한 종목을 찾아볼까
  • 박명석
  • 승인 2019.11.15 16:45
  • 최종수정 2019.11.1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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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협상 관련 긍정적 이슈, 아시아 증시·미국 지수 선물 동반 반등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 다음주도 횡보세 전망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 관련 결정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 11월 15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하게 올랐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에 나선 기관이 이틀 연속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7% 상승한 2,162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7,860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1,370억을 순매도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재개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은 6,579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최근 상장한 한화시스템이 반등하며 의료정밀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주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전기전자 업종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8% 상승한 6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IT 업종 중심의 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963억, 33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187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대규모 매물을 내놨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비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등 IT H/W 업종도 수급의 힘을 받아 상승폭을 끌어 올렸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정보기기 업종,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 업종, 건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IT 업종이 기관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섹터를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도 매수에 가담하며, 8거래일 만에 신고가에 재차 도전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에서도 SFA반도체, 네패스 등이 동반 상승했고, OLED향 실리콘웍스, 덕산네오룩스, AP시스템도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넥스트사이언스가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에이치엘비 그룹주 역시 동반 상승한 가운데, 신라젠도 12% 오르며 모처럼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바이오솔루션이 FDA 임상 2상 시험 계획 승인에 장 초반부터 강하게 올랐고, 씨젠이 실적 모멘텀에 급등하는 등 바이오 섹터가 활기를 띄었습니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취소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2020년부터 여객과 화물 분야의 실적 개선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와 한세실업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고, 대우조선해양과 LF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아난티가 전년 대비 74% 감소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던 보험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현재가 최악의 시점이며, 2년 연속 악화된 결과 수익성 개선의 단초가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신규 상장주 자비스가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비스는 2002년 설립된 엑스레이 검사장비 기업으로, IBK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8일

화웨이 거래 제한 유예 종료(예정)

19일

한일 2차 양자협의

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 출시

20일

중국 인민은행 금리결정

연준 FOMC 의사록 공개

ECB 비통화정책회의

22일

G20 외무장관회의

 

경제지표

19일

미국 10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20일

독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

21일

미국 10월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11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한국 수출입동향

22일

미국 11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

독일 11월 제조업 PMI

유로존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실적

19일

미국 홈디포, TJX, 캠벨스프

20일

미국 타겟, L브랜드

21일

미국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국내 증시가 또다시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다음주에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이 미중 무역분쟁에 상당한 피로감을 느껴왔던 만큼 지난주 중국의 관세 철폐 언급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미국이 중국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면서 낙관론이 후퇴했다”며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결국 시장 방향성은 무역협상 진행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주 코스피 밴드로는 2,100~2,180선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흐름과 비슷한 범위로 여전히 진전이 보이지 않는 무역협상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엔 미 상무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만약 18일 자정으로 예정된 거래제한 유예 시한이 연장된다면 시장은 안도감을 나타낼 수 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추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외변수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종목 선택에도 이런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익모멘텀이 양호하고 외부 요인에 덜 민감한 종목 중심으로 한 주 동안 대응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심을 가져볼만 한 종목으로 △SK텔레콤 △LG △휴젤 △삼성증권 △한전KPS △LS산전 △신세계인터내셔날 △한국타이어앤테크 △콜마비앤에이치 △바텍 10종목을 추천했습니다.

11월 1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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