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호금융 부동산 대출 리스크 관리 필요”
금감원 “상호금융 부동산 대출 리스크 관리 필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15 11:27
  • 최종수정 2019.11.1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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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 금융감독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 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 관계자들과 만나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에 대해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동산경기하락에 따른 부실 우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감원은 15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중앙회 등 5개 상호금융중앙회 상시 담당 임직원과 ‘2019년 2차 상호금융 상시감시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전성 현황 및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잠재적 리스크가 큰 대출에 대해 사전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부실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성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이 지적한 잠재적 리스크는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과 여러 조합이 공동으로 취급하는 거액 대출을 말한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상호금융이 건전성 제고에 역량을 높이라고 주문한 것이다.

또 상호금융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을 대비해 적극적인 연체관리와 손실흡수능력 개선, 부실채권 조기 정리 등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취약•연체차주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발효한 상호금융권 ‘채무조정제도’와 ‘취약•연체차주 지원 방안’과 중금리 대출도 지역 서민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논의해서는 취약차주의 연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연체 차주의 경제적 재기 지원 활동에도 상호금융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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