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개장체크] 수급부담을 극복할 모멘텀은?
[1115 개장체크] 수급부담을 극복할 모멘텀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15 07:51
  • 최종수정 2019.11.15 0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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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무역협상 교착상태에 혼조
국내증시, 기관 매수로 만기 부담 돌파
수급의 꼬인 실타래를 풀 강한 모멘텀 없어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1월 1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준의 파월 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추가 상승 탄력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9% 상승한 2,1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0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최근 이틀 간 매수에 나섰던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물량을 내놓으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26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20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NAVER의 급등에 힘입어 업종별 상승률 1위에 올랐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전력이 이틀 만에 재차 반등하며 상승폭을 끌어 올렸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중국발 모멘텀에 반등했고, 의료정밀 업종, 유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전일 상한가에 들어간 남영비비안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이 HDC 그룹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한 66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동반 매도에 나섰으나, 장 막판 매도세를 줄였고, 기관은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69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3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이 35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반등했고, 오락,문화 업종, 유통 업종이 실적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홍콩 정세 불안 등이 악재로 작용했고, 중국과 일본에서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마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투심이 악화되면서 대체로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76% 하락한 2만 3,1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6% 오른 2,9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하락한 1만 1,450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93% 떨어진 2만 6,323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된데 따른 투자 분위기 위축으로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만 7,783에 보합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8,479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8% 오른 3,0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경기 부진이 재확인 되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고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8% 떨어진 1만 3,18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 하락한 5,90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내린 7,292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0.56% 상승, 유가는 미국 원고 재고 증가에 0,37% 내린 56,91딜러에 거래되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진전 없이 공방이 이어지며 미증시도 사상 최고가에서 지리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가운데 연준 총재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이어가며 여전히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한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소재, 임의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소폭 오르고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기술주와 헬스케어가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내에서 보잉과 유니아티드 헬스, 홈디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스코는 급락했고 실적이 양호한 월마트도 1%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디즈니와 캐터필러, 애플과 맥도널드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실적 전망 악화에 급락한 시스코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종목 변동성을 크지 않았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넷앱과 모자이크, 휴렛팩커드와 제록스가 상승했고 크래프트 하인즈와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 바이오젠과 스카이웍스 솔루션이 하락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발언에 유럽 자동차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강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1% 상승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3분기 GDP 수정치가 전기와 비교해 0.2% 올라 속보치와 같았고 작년 대비로는 1.2%로 상향돼 속보치 1.1%보다 높아졌습니다.
- 미국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과 비교해 0.4% 올라 시장 전망을 상회했고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보다 높았습니다. 근원 생산자물가도 0.3% 상승해 월가 전망인 0.2% 증가를 넘어섰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2만 5천명을 기록해 예상치 21만 5천명보다 높았고 최근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주 이동평균은 21만 7천명을 나타냈고 일주일 이상 보험금을 청구한 사람은 168만 3천명으로 1만명이 줄었습니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은 부의장이 미국은 완전고용에 가깝고 물가도 안정적이라며 임금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로운 정책 틀에 대한 검토는 내년 중반쯤에 끝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에르메스 투자 매니지먼트의 실비아 달 엔젤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긴장감을 상쇄하기 위해 통화정책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경제는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이유가 현시점에서 없으며 경고 신호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빠른 부채증가에 대한 우려와 경기 하강국면에서 재정정책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세번 내린 지금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고 뉴욕 연은의 존 월리엄스 총재는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며 완만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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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미 안보협의회 개최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중국 출시


경제지표

중국 10월 주택가격
일본 9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만기일 충격없이 기관 매수로 시장 방향성을 이어간 만큼 시장 분위기는 다소 개선된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12월 동시만기와 MSCI 이머징 지수 변경, 아람코의 IPO와 삼성전자 비중 30% 제한 등의 수급이슈가 외국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수급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중 무역 협상도 다소 지지부진해 지면서 미증시 신고가 모멘텀도 줄고 있고 증시가 실적이나 펀더멘털보다 기대를 먼저 앞서간 부분도 있는 만큼 공격적 투자보다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주력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 하겠습니다.

다음주 시장을 지배할 큰 이슈가 없고 실적 발표도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만큼 앞서간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와 국내 수급 전개 과정이 긍정적으로 전개되는지 확인하면서 포지션의 수익률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11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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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1-15 13:42:5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