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 양사 모두 긍정적"
NH투자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 양사 모두 긍정적"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1.14 09:12
  • 최종수정 2019.11.1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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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 야후재팬의 합병 추진 소식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보유 Z홀딩스(야후재팬의 모회사)가 합병을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날 미국에 상장돼 있는 라인주식은 26.6% 상승한 51.63달러를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합병이 성사된다면 네이버, 라인, 소프트뱅크 모두에게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라인은 일본 내 모바일 메신저 MAU(월활성이용자수) 8200만명을 보유한 1위 사업자이고, 야후재팬 역시 검색과 포털에서의 1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 간편 결제 시장에서도 야후재팬-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와 라인페이가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네이버에서 보듯이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되고 검색과 간편결제-쇼핑으로 이어지는 시너지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모바일메신저와 포털이 결합하면 검색-뉴스-모바일메신저-결제-쇼핑-콘텐츠 등 인터넷, 커머스 시장, 핀테크,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또한 소프트뱅크의 통신 가입자 및 통신서비스 상품과의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이어 “네이버는 자회사 가치 부각과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장 선점으로 글로벌 인터넷 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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