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주목! 이리포트]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 "HDC현대산업개발 , 아시아나 인수 시 기업가치 변화 커질 것"
[34회 주목! 이리포트]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 "HDC현대산업개발 , 아시아나 인수 시 기업가치 변화 커질 것"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11.13 13:57
  • 최종수정 2019.11.1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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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입니다. 예상대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가져가게 됐죠? 이슈가 이슈인만큼, 관련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아시아나 인수 시 기업가치 변화 커질 것_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제목은 "HDC현대산업개발 , 아시아나 인수 시 기업가치 변화 커질 것"입니다. 오늘 나온 리포트 대부분은 아시아나 인수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채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자본구조와 손익구조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수가격 2조 4천억원
(금호산업 지분인수에 4천억, 아시아나 재무개선에 2조)
인수 성공시 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의 종속기업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인수가격은 2조 4천억원입니다. 금호산업의 지분인수에 약 4천억, 추가적으로 아시아나의 재무개선에 약 2조원이 투입될 계획이고요. 인수 성공 시 지분율을 고려할 때 아시아나항공이 HDC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이 됩니다.

인수 시 HDC-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IDT 등의 지분구조가 형성됩니다. (위 표 참고)


에어부산/IDT 매각 가능성? 

에어부산/아시아나IDT 지분 100%
증손회사 매각 가능성 제기-> 제3자 매각시 일정 현금 환입 기대
에어부산 향한 적극적 스탠스-> HDC향 매각 가능성도
그래도 핵심은 아시아나항공!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의 매각 여부입니다. HDC기준, 에어부산/아시아나IDT가 증손회사라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공정거래법).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의 자회사, 그러니까 손자회사를 매각 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럴 경우 제 3자 매각 시 일정 현금의 환입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IDT는 필수 불가결한 회사이고, 에어부산의 경우는 ‘부산’을 향한 HDC그룹의 적극적 스탠스를 볼 때 제3자 매각보다는 HDC향으로 매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되면서, 시장은 수혜주 찾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어제도 장 마감까지 아시아나IDT 등은 변동성이 컸습니다. 다만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자회사 매각은 제3자 향 매각이든 HDC로의 지주사향 매각이든 중요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그래도 핵심은 '아시아나항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적절한 투자의견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합병이 마무리되고 연결재무제표나 실적추정이 가능한 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원래 부동산 기업이었던 현대산업개발이, 이제는 아시아나항공을 연결로 잡는 항공산업+부동산업이라는 복합기업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의 최근 실적은 많이 부진합니다. 지난 2분기에 영업적자로 돌아선 바 있고, 자산 11조/부채 9.6조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나 인수과정에서의 상각이나 대손 등의 추가적 불확실도 존재한 상황입니다. 일단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주가는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연결대상 재무구조 등의 추정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HDC현대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김치호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새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된 것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라고 코멘트 했는데요. 일단 본입찰 인수가 제출 전 이미 한 차례 실사를 거치고 회계 및 법률 이슈를 검토한 만큼 최종 인수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본업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여전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환율, 유가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증손회사 매각 가능성 제기-> 제3자 매각시 일정 현금 환입 기대
에어부산 향한 적극적 스탠스-> HDC향 매각 가능성도
다만, 자회사 분할매각 이슈는 작은 파도
인수 최종 마무리되어야 적절한 투자의견 제시 가능할 것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이었습니다.

[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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