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개장체크]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1113 개장체크]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1.13 07:59
  • 최종수정 2019.11.13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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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트럼프 연설에도 보합마감
국내 증시, 반도체 위주의 회복
소비주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업종 확산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1월 1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어제도 매물 부담에 따른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으나, IT 업종에 대한 수급이 개선세를 보이며 양대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9% 상승한 2,1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95억의 순매도로 4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기관 역시 최근까지 매수했던 유통 업종, 금융 업종을 매도하며 151억을 순매도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은 23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에 급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음식료 업종은 실적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증권 업종, 기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 철강금속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7% 상승한 6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IT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72억, 39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43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송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반등했고,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 등 IT H/W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상인의 급락에 낙폭을 확대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섬유/의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81% 오른 2만 3,520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7% 오른 2,914에 대만 가권지수는 0.81% 오른 1만 1,520에 홍콩 항셍지수는 0.52% 상승한 2만 7,065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강한 반등 요소가 없었음에도 보합세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보합 마감인 2만 7,691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16% 오른 3,091에 나스닥 지수는 0.26% 뛴 8,48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자동차 관세를 6개월 미룰 것이란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5% 뛴 1만 3,28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4% 상승한 5,91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 오른 7,36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 증시 강세에 0.45% 하락, 유가는 미중 무역 협상 합의 전망 실망감에 0.16% 내린 56,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기대했던 관세언급과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 장소,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느린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도 지난 fomc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인식이 주류여서 예상 수준의 발언이 이어지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와 소재,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주는 강보합, 부동산과 에너지, 임의 소비재와 산업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내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된 디즈니와 머크가 1% 강세를 보였고 월그린,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삭스와 홈디포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엑슨 모빌과 다우, 캐터필러와 보잉이 1% 이상 하락했고 애플과 코카콜라, 인텔도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이외 실적이 좋았던 락웰 오토메이션과 보다폰이 강세를 보였고 타이슨푸드는 경쟁사의 파산신청과 대체 육류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텐센트 뮤직과 어드밴스 오토 파츠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1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2.1을 기록해 월가 예상은 -14.8보다 대폭 개선되었고 지난달 수치인 -22.8에서 큰 폭 뛰어 올랐습니다. 노딜 브렉시트의 우려가 감소한 점이 지표 개선의 이유로 꼽혔습니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저물가와 저금리가 중앙은행의 새로운 도전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등의 정책도구를 추가했지만 이런 정책의 잠재적인 한계를 강조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마이클 하넷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 사이에 랠리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포모심리가 만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 낙관론이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강세론자들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 UBS가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5%는 내년 증시의 큰 폭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금 비중을 25%까지 늘려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 크로스마크 인베스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전략가는 S&P500지수에 투자할 때 같은 그룹에서도 종목별로 수익률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업종별 투자를 피하고 개별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추가 관세 철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또 연준에 여전히 비판을 집중하며 유럽과 일본 같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헀습니다.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금 금리인하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금은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통화 정책은 대략 중립 수준이거나 약간 완화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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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화시스템 신규상장
미국-터키 정상회담
미국 탄핵조사 관련 공개 청문회 개최

경제지표

한국 10월 고용동향
일본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한국전력, 한화케미칼,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정치적 불확실성에 흔들리던 증시를 바로 세운건 결국 반도체였습니다.

4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 확실한 이익 모멘텀 반전을 꿈꾸는 반도체 빅 2 종목이 수급 주체들의 매수와 함께 강세로 돌아서며 시장 분위기가와 지수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광군제에 이어 나타날 미국의 연말소비 기대감도 여전히 살아있고 기대만큼 호재는 아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휴전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는 만큼 지수가 큰 폭 약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종목들의 순환매는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 접근은 종목수를 줄이면 시장 핵심에 머물러야 합니다, 내년 실적 전망이 확연히 올라가는 반도체가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외 여타 저평가주나 순환매 종목들은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되 종목의 숫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 이외에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업종인 산업재와 자동차의 반발 매수가 얼마나 강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11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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